SK E&S 호주 블루수소·CCS 프로젝트 탄력?
SK E&S 호주 블루수소·CCS 프로젝트 탄력?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3.07.2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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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바로사 가스전과 CCS 프로젝트 호주 정부 차원 지원 요청
지난 25일 서린빌딩(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추형욱 SK E&S 사장(오른쪽)이 크리스 보웬 호주 기후변화에너지부 장관과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지난 25일 서린빌딩(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추형욱 SK E&S 사장(오른쪽)이 크리스 보웬 호주 기후변화에너지부 장관과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한-호주 양국이 LNG와 수소 등 에너지·자원에 대한 호혜적인 투자와 협력을 약속한 가운데 SK E&S가 호주에서 추진 중인 가스전과 CCS 프로젝트가 관심을 받고 있다.

추형욱 SK E&S 사장은 지난 25일 서린빌딩(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방한 중인 크리스 보웬(Chris Bowen) 호주 기후변화에너지부 장관과 만나 자사 저탄소 LNG 기반 블루수소 사업 토대가 될 바로사 가스전과 바유운단 CCS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는 SK E&S와 호주 정부가 LNG 자원개발과 이를 기반으로 한 블루수소 생산을 논의하는 장으로 꾸며졌으며, SK E&S 측은 호주 현지에서 개발 중인 바로사 가스전과 CCS 프로젝트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추형욱 사장은 “에너지 전환 핵심은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인 수소”라고 강조하면서 “대규모 생산이 가능한 블루수소가 수소 생태계 확장을 가져오면서 탄소중립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그는 “천연가스 생산 과정에서 바로사 가스전 저류층 내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와 국내에서 블루수소 생산 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전량 포집하고, 호주 다윈 LNG터미널을 통해 동티모르에 위치한 바유운단으로 운송·저장할 계획”이라면서 “SK E&S가 추진하는 CCS를 활용한 블루수소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국내 에너지 전환 정책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호주에도 새로운 성장 기회가 열리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크리스 보웬 장관은 “바로사 가스전 개발이 SK E&S에 중요한 사업이라는 것을 알고 있고 호주는 탄소 이동에 관한 규제 개정을 시작했으며, 조속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K E&S는 2012년부터 개발에 참여해온 호주 바로사 가스전에 CCS 기술을 적용해 저탄소 LNG를 생산하고 연평균 130만 톤에 달하는 LNG를 도입해 블루수소 생산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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