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주 LNG·수소 등 기업 차원 호혜적 투자 약속
한-호주 LNG·수소 등 기업 차원 호혜적 투자 약속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23.07.25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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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장관 중요한 파트너 재확인하고 협력하는 것에 뜻 모아
25일 코리아나호텔(서울 중구 소재)에서 이창양 산업부 장관이 크리스 보웬(Chris Bowen) 호주 기후변화·에너지부 장관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25일 코리아나호텔(서울 중구 소재)에서 이창양 산업부 장관이 크리스 보웬(Chris Bowen) 호주 기후변화·에너지부 장관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우리나라가 에너지·자원 핵심 교역국인 호주와 기업 차원의 호혜적인 투자와 협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5일 방한 중인 크리스 보웬(Chris Bowen) 호주 기후변화·에너지부 장관과 만나 광물·LNG 등 핵심 자원 확보와 청정수소·그린철강·CCS 등 탄소중립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와 호주는 광물·LNG 등 핵심 자원 공급망 구축에 있어 중요한 협력 파트너임을 재확인하고 기업 차원의 호혜적인 투자와 협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호주는 니켈·우라늄·철광석 매장량과 LNG 수출량 세계 1위 자원 부국이며, 우리나라 LNG·석탄·철광석 수입 비중 1위 핵심 교역국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호주 수입 비중은 2022년 기준으로 LNG 30.1%, 석탄 43.9%, 철광석 61.8%다.

특히 이 장관은 온실가스 다배출시설 감축의무를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호주 세이프가드 매커니즘 개정안이 지난 1일 시행됨에 따른 우리 기업의 경영상 불확실성과 우려를 전달했고, 정상적인 투자 진행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또 그는 양국의 탄소중립 달성 방안으로서 CCS(Carbon Dioxide Capture and Storage) 협력에 대해 한-호주 간 협력 프로젝트가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호주 정부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현재 국내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호주로 운송한 뒤 고갈된 가스전 등에 주입해 영구 저장하는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양국은 청정수소·그린철강 등의 분야에서 우리의 우수한 기술력과 호주의 풍부한 생산 역량을 결합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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