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글로벌 재생E 시장 개척 드라이브
SK E&S 글로벌 재생E 시장 개척 드라이브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3.07.24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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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현지에 대표사무소 열고 재생E 사업 본궤도 올려
지난 21일 베트남 현지에서 SK E&S가 대표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지난 21일 베트남 현지에서 SK E&S가 대표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에너지타임즈】 SK E&S가 해외 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베트남 대표사무소를 개소하는 등 행보에 나섰기 때문이다.

SK E&S는 국내 재생에너지 사업을 베트남으로 확장하는 등 글로벌 재생에너지 사업자로 도약하기 위해 지난 21일 베트남 현지에 재생에너지 사업 관련 대표사무소를 설치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

베트남은 일조량이 많은데다 남북으로 긴 해안으로 연평균 고른 바람이 불어 태양광발전과 풍력발전에 최적의 입지로 손꼽히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2045년 발전량 기준 재생에너지 비중을 61%까지 확대하기로 하는 등 재생에너지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연 베트남 대표사무소는 베트남 내 기존 재생에너지 운영·관리와 함께 신규 사업추진을 총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SK E&S는 2020년부터 베트남 남부 닌 투언(Ninh Thuan) 지역에 발전설비용량 131MW 규모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1년과 2023년 베트남 서부 티엔 장(Tien Giang) 지역에 50MW와 100M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해 운영하고 있다.

또 SK E&S는 올해 초 베트남 재생에너지 사업 확대를 위해 현지 기업인 GEC(Gia Lai Electricity)와 합작법인 솔윈드에너지(Solwind Energy)를 설립해 베트남 동남부 떠이닌(Tay Ninh) 지역에서 7.4MW 규모 지붕형 태양광발전 사업, 라오스와 국경 인근에 756MW 규모 육상풍력발전단지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SK E&S는 태양광발전소와 풍력발전소 운영을 통해 감축한 온실가스만큼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예정이며,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외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RE100 솔루션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SK E&S 관계자는 “베트남 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은 단순한 해외 재생에너지 자산확보 의미를 넘어 해외 온실가스 감축 주요 거점이자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내다보면서 “태양광·풍력발전 중심으로 국내외에 대규모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글로벌 탄소 감축에 역할을 하는 메이저 재생에너지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 E&S는 지난 6월 상업 가동한 전남 신안군 소재 임자도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해 운영하고 있다. 이 발전소는 여의도 면적 3.8배 염전에 국내 단일 규모 최대인 100MW 규모로 건설됐으며, 연간 13만MWh에 달하는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또 SK E&S는 2024년 말 준공을 목표로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민간기업 주도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인 99MW 규모 전남해상풍력발전 건설을 본격화한 바 있다.

특히 SK E&S는 태양광발전 2.1GW와 풍력발전 1.2GW를 포함해 3.6GW에 달하는 재생에너지 파이프라인을 확보했으며, 매년 1GW씩 파이프라인을 추가하는 등 2030년 12GW까지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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