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생태계 강화…원자력산업협회 서비스 확대 방점
원전 생태계 강화…원자력산업협회 서비스 확대 방점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3.07.1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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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백식 부회장, 2년 내 회원사 2배 이상 확대란 당찬 포부 밝혀
회원사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 제공에 초점 맞춰 협회 운영
역동적이고 창의적 조직문화에 노련미 더해 다양한 서비스 발굴
재정자립도 높일 수 있도록 사업 다각화…국제 네트워크도 강화
18일 서울 모처에서 열린 원자력산업협회 기자간담회에서 노백식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18일 서울 모처에서 열린 원자력산업협회 기자간담회에서 노백식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원자력산업협회가 2년 내 회원사를 2배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회원사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원전 생태계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회원사가 늘어난다는 것은 곧 생태계가 튼튼해진다는 신호가 되기 때문에 그렇다.

노백식 한국원자력산업협회 부회장은 지난 4월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18일 서울 모처에서 개최했다.

노 부회장은 원자력산업협회와 관련해서 원전기업 모임이고, 정부와 원전기업을 연결해주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현재 159개 회원사를 2년 내 2배 이상으로 늘릴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단순히 회원사를 늘리겠다는 것이 아니라 협회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받기 위해 협회에 가입하도록 협회를 운영하겠다는 것이 노 부회장의 복안이다.

먼저 노 부회장은 회원사에 도움이 될 만한 것을 많이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대안으로 회원사를 위한 ‘서비스센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이 센터와 관련해서 회원사 경영을 지원하는 한편 정부와 한수원에 접촉하기 쉽지 않은 회원사가 소통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원사가 필요로 하는 것은 원스톱으로 지원함으로써 협회 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이어 노 부회장은 서비스센터를 통해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체질을 개선하고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4월 취임 이후 조직을 분석한 결과 협회 내 젊은 직원들이 많아 역동적이고 창의적이라고 분석한 뒤 여기에 노련미가 더해진다면 더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그 대안으로 그는 협회 내 부족한 노련미를 채우기 위해 경력직을 영입하는 것과 함께 한수원 임금피크 인력을 활용하는 방안을 한수원과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직원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노 부회장은 4월 취임 당시 140개 회원사로 현재 159개 회원사로 늘어난 상태라면서 2년 내 회원사를 2배 이상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수원에 등록된 원전기자재 업체가 750개에 달한다는 점은 회원사를 늘릴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노 부회장은 재정자립도가 높아야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판단해 자체적인 사업을 개발해 추진하는 한편 우리 기업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국제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우리 기업과 해외 기업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겠다는 협회 운영방안도 제시했다.

노 부회장은 “국가 정책에 변곡점이 있기 때문에 어떤 환경변화가 있더라도 건강하게 갈 수 있는 그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원자력산업협회는 한수원을 비롯한 정부와 협력해 어떤 환경변화에도 흔들림 없는 기반을 다질 수 있는 것이 뭔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원자력산업협회는 원자력 선진기술 도입과 국산화 개발 등을 통한 원자력의 산업적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1972년 10월 설립된 바 있다.

노백식 원자력산업협회 부회장.
노백식 원자력산업협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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