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캐피탈과 북유럽 그린암모니아 공동개발 협약 체결
【에너지타임즈】 중부발전이 재생에너지 메카인 유럽에서 세 번째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한국중부발전(주)(사장 김호빈)은 스웨덴 중부 예블레보리주에 총사업비 1350억 원을 투입해 발전설비용량 74.4MW 규모의 구바버겟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완료하고 최근 스웨덴 현지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로써 중부발전은 유럽에서만 2건의 풍력발전 건설프로젝트와 1건의 태양광발전 건설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실적을 보유하게 됐다. 전력그룹사 중 유럽에서 3건의 재생에너지 사업을 한 공기업은 중부발전이 최초다.
이 발전단지는 육상풍력발전기 중 단일기기 최대급 발전용량인 6.2MW급 풍력발전기 12기로 구성돼 있다. 타워 높이는 130미터, 블레이드 길이는 84미터에 달한다.
중부발전은 북유럽의 풍부한 풍황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풍력발전기를 적용했으며, 북유럽의 혹한과 폭설에도 최적화 운전이 가능한 블레이드 결빙방지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 발전단지에서 생산된 전력의 70%는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에 공급되며, 나머지 30%는 북유럽 권역에 공급된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성공적인 Team-Korea 해외사업으로 손꼽힌다.
중부발전이 한국계 투자자를 모집한 결과 국내 전문 투자자인 스프랏과 신한자산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또 130억 원 상당의 국산 기자재가 적용됐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중부발전의 세 번째 유럽 재생에너지사업인 구바버겟풍력발전 건설프로젝트를 성공을 완료했고, 현재 개발 중인 해외사업 또한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부발전은 운용 자산이 20조 원에 달하는 독일계 재생에너지 개발사인 프라임캐피탈(Prime Capital)과 북유럽 그린암모니아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중부발전은 북유럽의 풍부한 수력‧풍력발전 자원을 바탕으로 북유럽 권역에 청정연료로 사용될 그린암모니아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된다.
중부발전은 이를 계기로 유럽 내 풍력‧태양광발전 등 전통 재생에너지 사업은 물론 신규 그린암모니아 사업개발을 통한 시장 선점과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