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진 현장점검 강화…한수원 임원 할당제 도입
경영진 현장점검 강화…한수원 임원 할당제 도입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3.07.0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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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새울원자력본부(울산 울주군 소재)를 방문한 황주호 한수원 사장이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7일 새울원자력본부(울산 울주군 소재)를 방문한 황주호 한수원 사장이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올여름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해 한수원이 전력수급대책 비상 T/F를 운영하는 한편 경영진 현장경영 강화를 위해 임원 할당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7일 한국수력원자력(주)에 따르면 한수원은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전력 수급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발전설비점검을 강화해 고장을 예방하고 계획예방정비 중인 발전소가 적기에 재가동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역할을 하게 될 전력수급대책 비상 T/F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또 T/F는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재가동하는 발전소가 문제없이 안정적으로 가동할 수 있도록 사내 분야별 전문가를 중심으로 특별지원팀을 구성해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수원은 올여름 2205만kW에 달하는 발전설비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전력을 공급하는 한편 최대 전력수요가 예상되는 8월 둘째 주엔 계획예방정비를 수행하는 한빛원전 5호기와 고리원전 4호기, 월성원전 3호기 등 3개 원전을 제외한 모든 원전을 100% 출력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한수원은 경영진 현장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원자력본부 임원 할당제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는 경영진이 원자력본부별 현장에 원전 주요설비와 자연재해 대비현황을 점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7일 새울원자력본부(울산 울주군 소재)를 방문해 태풍 등 자연재해에 대비한 새울원전 1‧2호기 준비현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원전은 국가 전력공급 근간”이라면서 안전운전에 만전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그는 계획예방정비 막바지 단계에 있는 새울원전 1호기를 안전하게 재가동함으로써 전력 수급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고, 건설 중인 새울원전 3‧4호기 현장에서 여름철 폭염 대비 산업안전 관리실태와 집중호우 등에 대비한 안전조치 이행현황을 확인하면서 안전한 건설 현장 조성을 강조했다.

이뿐만 아니라 이상민 한수원 부사장은 같은 날 한빛원자력본부(전남 영광군 소재)를 방문해 계획예방정비 중인 한빛원전 5호기 원자로 건물 내부로 직접 들어가 정비 현안을 살폈다.

앞으로도 한수원 임원은 원자력본부별 현장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7일 새울원자력본부(울산 울주군 소재)를 방문한 황주호 한수원 사장이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7일 새울원자력본부(울산 울주군 소재)를 방문한 황주호 한수원 사장이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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