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건전성 제고…광해광업공단 비상경영체제 선언
재무건전성 제고…광해광업공단 비상경영체제 선언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23.07.0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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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광해광업공단이 본사(강원 원주시 소재)에서 비상경영체제 선포식을 개최했다.
지난 3일 광해광업공단이 본사(강원 원주시 소재)에서 비상경영체제 선포식을 개최했다.

【에너지타임즈】 한국광해광업공단(사장 황규연)이 글로벌 고금리 추이에 따른 금융비용과 해외사업 고정비용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아 자본잠식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자본잠식 탈피 등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한 비상경영체제 선포식을 지난 3일 본사(강원 원주시 소재)에서 개최했다.

광해광업공단은 2021년 광해관리공단과 광물자원공사 통합과 함께 정원 감축을 비롯한 경상운영비 절감 등 지속적인 경영개선의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고금리에 따른 금융비용과 해외사업 고정비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아 지난 6월 말 기준 2조3000억 원 규모의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있다.

이날 광해광업공단은 사업 실적개선을 통한 당기순이익 달성과 부실사업 신속한 매각 추진, 예산을 절감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등 재정자립, 고금리 시대 자금 유동성 확보 등 4대 추진과제를 선정해 발표했다. 또 모든 임직원은 전사적 역량을 결집하는 것을 다짐했다.

이뿐만 아니라 광해광업공단은 해외투자사업 등 실적 미개선 시 임원과 1‧2급 간부직원을 대상으로 한 2023년도 임금인상분 반납을 추진하는 한편 2023년도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성과급 반납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광해광업공단은 사옥‧사택‧유휴부지 등을 2024년까지 매각하고 자산가치가 높은 출자회사에 대해서도 매각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황규연 광해광업공단 사장은 “해외자산 적기 공정가치 매각 등 재무구조 개선과 고강도 자구 노력이 불가피하고 재무건전성 제고와 함께 자원산업 전주기 공공서비스 품질을 강화해 국가 자원안보와 광산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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