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 설치 속도 50%↑…전용 설치선 개발·출항
해상풍력 설치 속도 50%↑…전용 설치선 개발·출항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23.06.1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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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 설치 전용 선박인 ‘현대프론티어호’.
해상풍력 설치 전용 선박인 ‘현대프론티어호’.

【에너지타임즈】 해상풍력발전기 설치 속도를 50% 이상 높일 수 있는 선박이 개발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정부 지원 116억 원을 포함한 1300억 원을 투입해 10MW급 해상풍력발전기 설치가 가능한 전용 선박인 ‘현대프론티어호’의 개발을 완료하고 13일 HSG성동조선(경남 통영시 소재)에서 출항식을 개최했다.

이 선박은 기자재 운반 바지선과 설치 바지선을 별도로 운용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운반과 설치를 일괄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일체화로 개발됐으며, 작업 속도가 기존 방식 대비 50% 이상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 선박은 제주 한림해상풍력발전단지(발전설비용량 100MW) 건설 현장에 투입돼 오는 9월까지 실증을 겸한 작업을 진행하게 되며, 내년 1월부터 전남 신안자은해상풍력발전단지(100MW) 건설 현장에 투입돼 활동을 하게 된다.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해상풍력발전은 우리가 강점을 가진 조선과 플랜트 등 연관 산업과 시너지도 큰 만큼 제2의 조선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는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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