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바라카원전 #4 상업 운전 초읽기
UAE 바라카원전 #4 상업 운전 초읽기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3.06.1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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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허가 받아 연료 장전을 위한 운영 준비단계 진입
4호기 상업 운전하면 바라카원전 UAE 수요 25% 담당
UAE 바라카원전 4호기 전경.
UAE 바라카원전 4호기 전경.

【에너지타임즈】 UAE 원전 최종호기인 바라카원전 4호기가 가동준비에 착수했다.

지난 9일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Barakah)원전 4호기(발전설비용량 1400MW)는 2015년 7월 원자로 건설을 시작으로 2020년 5월 상온 수압시험과 지난해 7월 고온 기능시험을 성공적으로 매듭짓고 운영 허가를 받아 연료 장전을 위한 운영 준비단계에 진입했다. 건설단계를 완료하고 운영단계에 돌입한 것이다.

이에 앞서 바라카원전 1호기는 2021년 4월, 2호기는 2022년 3월, 3호기는 2023년 2월 등 1년 미만 간격으로 상업 운전을 시작한 바 있다.

한전 측은 1년 간격으로 4개 호기를 동시에 건설하면서 선행호기에 축적된 경험이 후속 호기에 반영되는 등 성과가 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라카원전 4호기가 상업 운전을 하게 되면 바라카원전은 UAE 전력수요 25%를 담당하게 된다.

특히 UAE는 아랍지역 최대 규모의 청정에너지원을 확보함으로써 자국 내 에너지 안보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기후변화 대응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을 포함한 팀-코리아는 모든 역량을 다해 UAE원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계획이며, 이를 발판으로 앞으로 확대되는 해외원전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UAE 바라카원전 사업은 한전이 2009년 12월 수주한 사업으로 우리나라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수출형 원전인 발전설비용량 1400MW급 APR1400 4기를 건설하는 것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전은 주계약자로 이 사업을 총괄하고 있고, 이 사업에 ▲한국전력기술(주)(설계) ▲두산중공업(주기기) ▲현대건설·삼성물산(시공) ▲한국수력원자력(주)(시운전·운전) ▲한전KPS(주)(정비) ▲한전KDN(주)(시스템 유지·정비) 등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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