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연구원 대형산불 감시‧예방기술 개발 추진
전력연구원 대형산불 감시‧예방기술 개발 추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3.06.07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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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과 대형산불 감시체계 공동대응 업무협약 체결
산림환경 관측 예보 활용 대형산불 감시‧예방기술 개발 등 협력
7일 국립산림과학원(서울 동대문구 소재)에서 한전 전력연구원이 산림과학원과 산림지역 대형산불 예방을 위한 전력설비 산림지역 경과지 감시체계를 이용한 대형산불 감시‧예방 기술 공동 개발 등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7일 국립산림과학원(서울 동대문구 소재)에서 한전 전력연구원이 산림과학원과 산림지역 대형산불 예방을 위한 전력설비 산림지역 경과지 감시체계를 이용한 대형산불 감시‧예방 기술 공동 개발 등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너지타임즈】 전력연구원이 산림지역 환경 관측 예보를 활용한 대형산불 감시‧예방기술을 개발한다.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이중호)은 국립산림과학원과 건조와 강풍이 잦은 산림지역 대형산불 예방을 위한 전력설비 산림지역 경과지 감시체계를 이용한 대형산불 감시‧예방(Large-Wildfire monitoring and Prevention Utilization)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하고 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대형산불 예방을 위해선 30ha 이상 산림 인접 지역에 설치‧운영 중인 전신주에 대한 산불 노출 위험도 분석기술 확보가 시급하다고 판단한 전력연구원이 산림과학원과 대형산불 감시‧예방 기술을 개발하기로 한 것이다.

대형산불 감시·예방 기술 중 하나인 가공선로 전신주 대형산불 위험도 분석기술은 지형적 돌풍이나 강풍의 특성과 함께 건조 정도와 산림지역 분포 등을 반영한 산불위험도를 산출하는 한편 시시각각 변화하는 기상환경과 산림지역 산불위험 예보 등을 반영해 산불 고위험 선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예측할 수 있다.

전력연구원 측은 산림과학원에서 기상조건에 따라 수분 함량 변동이 큰 낙엽과 죽은 가지, 토양 상층 유기물 등에 포함된 수분인 연료습도 분포 지도와 산악지역 풍속 예보 등을 제공하고 있고, 이를 가공선로 전신주 대형산불 위험도 분석기술 기반 데이터로 활용한다면 고위험 산불선로에 대한 분석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대형산불 고위험 설비에 대한 영상 모니터링 감시와 사전점검이 필요한 주요 관리대상을 추출함으로써 전신주 산불 예방 대응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전력연구원은 이 협약을 계기로 산림과학원과 산악 인접 지역 전력설비 관리와 관련 산불위험도 평가기술 활용도 향상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한편 산불 예방 공동대응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력연구원은 산림과학원과 산림지역 산불감시 영상 모니터링 설비 공동 활용과 함께 본원에서 2022년 개발한 인공지능(AI) 산불 영상인식 종단장치를 고도화하기 위해 협력한다.

이 장치는 산불 발생 시 나타나는 연기 형상에 대해 과거 10년간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심화 학습함으로써 연기 형상으로 산불 발생 진위 여부와 위치추정, 확산 방향‧범위 판단‧예측하는 역할을 한다.

허정훈 전력연구원 차장은 “전력연구원은 산림과학원과 협력해 전력설비 산불위험도 평가기술을 조기에 확보할 계획이며, 대형산불 감시‧예방 운영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앞으로도 산불 예방 활동을 위한 수목 교체 사업 등 제도적 기반 구축에 함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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