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형 수소 생산기지 건설 본궤도…광주 신호탄 쏴
거점형 수소 생산기지 건설 본궤도…광주 신호탄 쏴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1.12.02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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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중규모 수소 생산기지인 광주 거점형 수소 생산기지 착공
반경 70km 내 연간 수소 1560톤 공급…판매단가 26% 인하 기대
2일 가스공사가 광주 거점형 수소 생산기지 착공식을 가졌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2일 가스공사가 광주 거점형 수소 생산기지 착공식을 가졌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우리나라 첫 중규모 거점형 수소 생산기지가 광주에 들어선다. 이 기지는 광주지역 수소 판매단가를 26%나 낮추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장거리 운송에 필요한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평동 3차 일반산업단지에 총사업비 258억 원을 투입해 광주 거점형 수소 생산기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2일 현지에서 착공식을 개최했다.

내년 하반기 완공돼 2023년 상반기 수소를 생산해 공급하게 될 이 기지는 1만 대 이상의 수소차를 충전할 수 있는 연간 1560톤에 달하는 수소를 생산하게 될 추출설비 1기와 출하설비 3기, 제어설비 등을 갖추게 된다.

또 이 기지는 반경 70km 이내에 수소를 직접 공급할 수 있어, 광주 전역과 함께 광주 인근 도시까지 수소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광주는 여수·서산·울산 등에서 생산된 수소를 공급받음에 따른 장거리 운송비 부담을 안고 있으며, 운송비 절감으로 광주지역 수소 판매단가는 kg당 8200원에서 6000원까지 낮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 기지는 울산·여수·대산 등 석유화학단지 인근이 아닌 대도시 인근에 중규모 최초란 타이틀을 달고 있다.

가스공사는 광주를 시작으로 2023년 말까지 창원과 평택에 거점형 수소 생산기지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며, 수소 생산기지와 수소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는 등 수소 중심 친환경에너지 전환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가스공사는 지난 38년간 전국 천연가스 공급망을 구축해 천연가스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서 천연가스 국민 연료화 시대를 열었고, 이젠 친환경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에 발맞춰 천연가스 공급 도매사업자에서 수소 분야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가스공사는 지난 9월 발표한 수소·신사업 추진 전략을 담은 비전 2030을 바탕으로 거점형 수소 생산기지를 비롯해 수소 융·복합 충전소 구축과 해외 그린수소 생산·도입 등 수소의 생산·공급·활용 등을 아우르는 모든 분야에서 활약을 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수소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병내 산업부 수소경제정책관은 “정부는 지난 11월 발표한 제1차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에 따라 수소 생산을 LNG 개질 기반에서 수전해 기반의 그린수소나 CCS를 설치한 블루수소 등 청정수소 공급체계로 전환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정부는 내년에 신규 사업으로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지를 전국 3곳에 공모를 통해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광주·창원·평택을 중규모 거점형 수소 생산기지 대상 지역으로 선정하고 운영사인 가스공사와 함께 기지별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조달계약 체결과 실시설계 완려 등의 절차를 진행해 오고 있다.

또 산업부는 현재 추진 중인 이 프로젝트 이외에도 내년에 2곳을 추가로 선정해 2025년까지 모두 5곳 지역에 중규모 거점형 수소 생산기지를 구축할 방침이다.

광주 거점형 수소 생산기지 조감도.
광주 거점형 수소 생산기지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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