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기술공사 암모니아 생태계 구축 드라이브
가스기술공사 암모니아 생태계 구축 드라이브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1.09.1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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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모니아 터미널 보급과 추진선 벙커링 기술 확대 적용 방점
가스기술공사 본사 전경.
가스기술공사 본사 전경.

【에너지타임즈】 가스기술공사가 암모니아 터미널 설계기술력을 바탕으로 암모니아 생태계 구축에 시동을 걸었다. 수소 도입 수단으로 암모니아가 주목을 받는 가운데 현재 인천·여수·울산 등에 운영되는 암모니아 터미널로 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조용돈)는 마다가스카르 암모니아 터미널과 3만3000㎘급 저장탱크를 설계해 관련 기술을 검증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주요 항만의 암모니아 터미널 설계와 함께 암모니아 추진선 벙커링 기술을 확대해 적용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터미널 설계기술력을 이미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가스기술공사는 LNG 저장탱크를 무려 71기나 설계하고 초저온 저장탱크를 국내 1기와 해외 13기 등 모두 14기를 수행한 바 있다.

또 가스기술공사는 쿠웨이트·사우디아라비아·마다가스카르 등 3개국에서 프로판·에틸렌·암모니아 등 초저온 탱크와 터미널 설계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도 했다.

특히 수소는 P2G(Power to Gas) 시스템에 적합한 에너지저장 수단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단위 부피당 저장용량이 작아 경제적인 대용량 저장과 장거리 운송이 어렵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가스기술공사는 이 같은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암모니아에 주목하고 있다.

가스기술공사 측은 수소를 액화하기 위해선 극저온인 –253℃ 이하 상태에서 이뤄져야 하는 탓에 수소 가격의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다만 암모니아를 이용한다면 수소 수송을 경제적으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암모니아는 수소와 질소로 구성된 질소화합물 중 가장 간단하고 안전한 화합물로 –33℃에서 액상으로 변화돼 수소를 액화하는 것보다 경제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액화수소 대비 단위 부피당 1.5배에서 2배까지 저장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 발표한 수소의 미래 보고서와 2050 탄소중립 로드맵 보고서에 따르면 액상 암모니아는 액화수소보다 저렴하게 수소를 저장할 수 있고 장거리 운송 기술로 평가하면서 2050년 선박 연료 수요의 4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28년간 축적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가스기술공사는 탄소중립 조기 실현을 목표로 전국 14곳 지사 인프라를 활용한 암모니아 유통사업을 위해 암모니아 유통을 하는 기존 사업자와 긴밀히 협조하고 암모니아를 활용한 수소 생산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용돈 가스기술공사 사장은 “가스기술공사는 글로벌 차원의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암모니아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스기술공사는 수소생산기지 4곳과 수소충전소 29곳 등 다수의 수소 인프라 구축사업과 수소 통합모니터링센터 등 수소 전주기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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