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공대 캠퍼스 조성 9년간 행보 첫발
한전공대 캠퍼스 조성 9년간 행보 첫발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21.06.0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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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편제 완성 2025년까지 1·2·3단계로 설계·시공 순차 진행
2030년까지 컨벤션센터·체육관·연구시설 등 중장기 공사 추진
김부겸 총리, 韓 탄소중립 나아가는 등대 역할 해 줄 것 당부
1일 한전공대가 광주·전남혁신도시 내 캠퍼스 부지에서 착공식을 가졌다. / 사진=뉴시스
1일 한전공대가 광주·전남혁신도시 내 캠퍼스 부지에서 착공식을 가졌다.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한 한전공대 캠퍼스 건설이 본궤도에 올랐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총장 윤의준)는 2022년 3월 개교를 앞두고 광주·전남혁신도시 내 38만4083㎡ 부지에 모두 3단계에 걸친 공사와 중장기 공사를 통해 캠퍼스를 건설하기로 하고 1일 현지(전남 나주시 소재)에서 착공식을 가졌다.

이 캠퍼스는 인간 중심의 디자인과 학습·커뮤니티 강화를 위한 상호작용 촉진과 학습공간 다양화, 온라인 학습, 휴식·재충전, 보행자 중심, 지역사회와 연계 등 6대 원칙을 적용해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캠퍼스 조성은 4학년생까지 편제가 완성되는 2025년까지 1·2·3단계 공사로 나눠 설계와 시공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1단계 공사는 2022년 3월 개교에 필요한 시설인 대학본부와 강의동을 포함하고 있다.

한전공대는 가장 시급한 문제인 강의동 조기 확보를 위해 1-1단계 공사를 완료한 후 2022년 2월 임시사용 승인을 받아 200명을 수용할 계획이며, 1-2단계 공사를 통해 대학본부와 강의동, 데이터센터, 옥외 체육시설 등을 건설할 방침이다.

2단계 공사는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위한 주거시설인 기숙사 조성, 3단계 공사는 대학 편제가 완성되는 2025년까지 연구시설을 비롯한 추가 강의실과 도서관, 학생회관 등을 건설하는 것으로 추진된다.

중장기 공사는 2030년까지 컨벤션센터·체육관·연구시설 등을 건설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날 김부겸 국무총리는 “기후변화대응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탄소중립사회로 전환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고 언급한 뒤 “한전공대가 미래 에너지 기술개발을 선도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융·복합 인력을 양성해 우리나라가 탄소중립으로 나아가는 등대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한전공대는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광주·전남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지역공약으로 제시하면서 설립이 추진되고 있으며, 에너지 부문에서 2040년까지 20년 내 국내 최고, 2050년까지 30년 내 세계 최고의 공대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학교 학생 수는 에너지 전공별 100명씩 대학원생 600명과 학부생 400명, 외국인 학생 300명 등 1300명이다. 또 교수는 100명, 교직원은 100명 등으로 꾸려진다.

특히 내년 3월 입학하는 신입생은 1-1단계 캠퍼스 공사가 완료되기 전까지 한전 본사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나주혁신산업단지 내 한전에너지신기술연구소에 마련된 강의실에서 수업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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