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통 불안정문제 해결…서부발전 ESS 연계 발전기술 개발
계통 불안정문제 해결…서부발전 ESS 연계 발전기술 개발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20.11.03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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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기 효율성 제고와 함께 재생E 보급 확대 따른 문제점 해결 관측돼
서부발전 본사 전경.
서부발전 본사 전경.

【에너지타임즈】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따른 전력계통 불안정문제가 해갈될 것으로 보인다. 서부발전이 ESS 연계 발전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기 때문이다.

한국서부발전(주)(사장 김병숙)은 두산중공업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따른 전력계통 불안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8년 10월부터 2년에 걸쳐 에너지저장장치(ESS) 연계 하이브리드 발전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서부발전 측은 신재생에너지 간헐성 등으로 인한 주파수 변동이 전력품질을 낮춰 전력계통 불안정문제에 대비하고 화력발전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이 기술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주파수 조정은 화력발전기 출력을 조절하는 것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이 발전기 출력변동은 효율을 떨어뜨리는 문제를 안고 있다. 자동차 정속주행이 연비를 높이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이 기술은 발전기 효율성 제고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계통 불안정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자체 테스트 결과 효율적인 발전기 운영은 발전설비용량 500MW 대비 ESS 용량 25MW 수준이 적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뿐만 아니라 이 기술은 발전단계에 ESS를 기능적으로 융합하는 새로운 모델로 전력계통 안정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중치 일몰제로 침체에 빠진 ESS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임진곤 서부발전 서부발전연구소 차장은 “신재생에너지 증가 따른 석탄발전 역할전환이 시급히 필요한 만큼 서부발전은 하루빨리 이 기술의 실증계획을 수립한 뒤 국내 시장 적용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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