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전환과 전력산업구조개편…전력그룹사 노조 이슈 던져
에너지전환과 전력산업구조개편…전력그룹사 노조 이슈 던져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11.0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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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산업정책연대, 한전 재통합 골자로 한 오는 5일 국회 토론회 개최
그동안 추진한 연구용역 등 바탕으로 마련한 논리 공개될 것으로 보여

【에너지타임즈】 2001년 전력산업구조개편 이후 활발하게 진행됐던 찬반 논쟁이 다시 수면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전력그룹사 노조들의 연합조직인 전력산업정책연대가 연구용역을 통해 전력산업을 한전으로 재통합하는 논리를 만들어낸 가운데 공식적으로 이 논리를 공개하기 때문이다.

이 연대가 전력산업구조개편 관련 내부적인 논의를 거친 바 있으나 공식적으로 이 이슈를 표면화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일 전력산업정책연대에 따르면 김주영·김정호·송갑석·신정훈·이용빈 의원(더불어민주당) 공동주최와 전력산업정책연대·혁신더하기연구소 공동주관으로 오는 5일 국회 의원회관(서울 영등포구 소재)에서 ‘에너지전환과 전력산업구조개편’을 주제로 한 국회 토론회가 열린다.

2019년 4월 출범한 전력산업정책연대는 정부의 일방적인 전력산업정책을 견제하는 한편 불합리한 산업구조에 대한 산별노조 차원 공동 대응에 방점을 찍고 있다.

현재 이 연대에 전국전력노동조합·한국수력원자력노동조합·한국남동발전노동조합·한국중부발전노동조합·한국서부발전노동조합·한국남부발전노동조합·한국동서발전노동조합·한전KPS노동조합·한국전력기술노동조합·한전KDN노동조합·한전원자력연료노동조합·전력거래소우리노동조합 등이 활동하고 있다.

특히 이 자리는 이 연대가 지난 1년간 추진한 전력산업 수직 재통합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하는 장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고, 이 연대가 공식적으로 이 이슈를 표면화시키겠다는 것에 의미가 있는 것으로 조심스럽게 분석되고 있다.

그런 탓에 이 자리는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효율적이면서 경제적이고 지속 가능한 전력산업 지배구조를 위한 정책적 방안을 조망해보는 공론의 장으로 꾸며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이날 정세은 충남대 교수와 안현호 대구대 교수가 발제자로 나서 ‘에너지전환에 대응하는 전력산업의 미래’와 ‘정의로운 에너지전환과 통합적 전력산업의 비전’에 대한 주제발표에 나선다.

또 이어진 패널토론은 ▲송재도 전남대 교수 ▲정혁 중앙대 교수 ▲유재국 국회 입법조사관 ▲유승재 서부발전노조 위원장 등을 비롯해 산업부 전력산업과 사무관과 기획재정부 재무경영과 서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며, 이들은 에너지전환의 성공적인 연착률을 위한 전력산업구조 등에 대한 의견을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주영·김정호·송갑석·신정훈·이용빈 의원(더불어민주당) 공동주최와 전력산업정책연대·혁신더하기연구소 공동주관으로 오는 5일 열리는 에너지전환과 전력산업구조개편 국회 토론회 포스터.
김주영·김정호·송갑석·신정훈·이용빈 의원(더불어민주당) 공동주최와 전력산업정책연대·혁신더하기연구소 공동주관으로 오는 5일 열리는 에너지전환과 전력산업구조개편 국회 토론회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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