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최근 파주에 도시가스 보급 연계 연료전지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동서발전이 포항에서 이 사업을 또 추진한다.
한국동서발전(주)(사장 박일준)은 포항시‧지역주민‧영남에너지서비스(주)‧(주)한울 등과 도시가스 보급 연계 연료전지사업인 생활SOC연료전지사업을 추진키로 한데 이어 지난 6일 포항시청(경북 포항시 소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이들은 발전설비용량 15MW(300kW×50기) 규모 연료전지를 경북 포항시 남구 대송면 일대에서 설치한 뒤 도시가스 공급이 이뤄지지 않은 인근 마을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게 된다.
동서발전은 발전소 건설 등 이 사업 주관, 영남에너지서비스는 연료인 도시가스 공급과 도시가스 공급망 확충, 포항시는 이 사업에 필요한 인허가 지원 등을 각각 맡게 된다. 또 한울은 공동 사업개발로 연료전지 운영에 필요한 도시가스 공급용 배관을 설치해 가정용 도시가스 공급을 하게 된다.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은 “생활SOC연료전지사업은 일반적인 신재생에너지사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소외된 농촌마을 에너지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상생형 사업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동서발전은 친환경에너지를 확대하면서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과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를 함께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발맞춰 지난 7월 자사형 뉴딜 종합계획을 확정한 바 있으며, 그린뉴딜분야인 신재생에너지와 수소산업에 2025년까지 2조7000억 원을 투자해 발전설비용량 4.3GW를 확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