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인정…중부발전 일‧학습병행제 우수사례 만들어
고용노동부 인정…중부발전 일‧학습병행제 우수사례 만들어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10.06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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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비 사원 2020년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 영예
마이스터高 졸업 후 중부발전서 현장전문가와 대학진학 꿈 실현
6일 중부발전 본사(충남 보령시 소재)에서 박형구 사장(왼쪽 세 번째)이 2020년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학습근로자부문 대상을 받은 김수비 신보령발전본부 사원(왼쪽 네 번째)에게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6일 중부발전 본사(충남 보령시 소재)에서 박형구 사장(왼쪽 세 번째)이 2020년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학습근로자부문 대상을 받은 김수비 신보령발전본부 사원(왼쪽 네 번째)에게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중부발전이 공기업 최초로 일‧학습병행제 성공사례를 만들어냈다.

6일 한국중부발전(주)(사장 박형구)에 따르면 김수비 중부발전 신보령발전본부 사원이 취업 후 대학 진학의 꿈을 실현한 공로를 인정받아 고용노동부 주최 ‘2020년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학습근로자부문 대상인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일‧학습병행은 독일‧스위스 도제식 교육훈련을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설계해 2014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현장 중심 직업훈련모델로 기업이 청년 등을 먼저 채용 후 현장직무훈련과 학교 등에서 보완적 이론교육을 병행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에 수상의 영예를 안은 김 사원은 2014년 마이스터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중부발전에 입사한 후 회사에서 추천하는 일‧학습병행제로 전문지식을 습득하는 한편 대학 진학의 꿈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설계공학 학사학위와 함께 기계구조해석설계 국가자격증을 동시에 받았다.

이 대회에서 김 사원은 전기전공으로 취업한 학습근로자가 일‧학습병행제를 통해 기계공학을 공부하며 설비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를 높임으로써 다수의 업무개선 제안과 정비절차서 제작 등에 역할을 할 정도로 성장했음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수상은 공기업 직원이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게 된 첫 사례”라고 언급한 뒤 “양질의 일자리와 대학 진학이란 두 욕구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모델이란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직접 준비한 도서를 김 사원에게 선물로 전달하면서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중부발전은 2017년부터 교육부에서 인증하는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Best-HRD)’으로 선정된 후 올해 재인증을 완료하는 등 4년 연속 그 지위를 유지해오고 있다.

또 중부발전은 코로나-19 위기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뉴딜스쿨 운영과 실시간 비대면 교육장 구축, 사내강사 활용 직무교육 시행 등 자체 기술력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인적자원개발문화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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