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칫거리 저탄장 자연발화…동서발전 원천봉쇄 기술 개발
골칫거리 저탄장 자연발화…동서발전 원천봉쇄 기술 개발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20.09.29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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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동서발전이 발전기술개발원(충남 당진시 소재)에서 전기비저항측정방법 활용 저탄장 자연발화 사전감시기술개발 연구과제 최종 발표회를 개최했다.
지난 28일 동서발전이 발전기술개발원(충남 당진시 소재)에서 전기비저항측정방법 활용 저탄장 자연발화 사전감시기술개발 연구과제 최종 발표회를 개최했다.

【에너지타임즈】 한국동서발전(주)(사장 박일준)이 지구물리탐사방법 활용 저탄장 내 석탄 온도변화를 감지해 자연발화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자연발화는 석탄표면 산화 시 발생하는 열이 내부에 응축되면서 별도 점화원 없이 화재가 발생하는 현상이다.

이에 앞서 동서발전은 저탄장 자연발화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한울전력기술 등과 협력해 지난해 5월부터 지난 7월까지 연구개발을 진행한 바 있다.

동서발전 측은 탄광 화재감시에 이용되는 지구물리탐사방법을 도입해 당진화력 저탄장에서 실증을 거쳐 자연발화 감시 목적에 맞도록 최적화한데 이어 석탄 내부온도변화에 따른 물리적 변량을 측정함으로써 석탄 온도변화를 즉시 감시함으로써 기존 사후적인 감시방식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기술은 저탄장 자연발화 사전 감시기술을 이용해 자연발화 감시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했을 뿐만 아니라 환경오염물질 발생 예방과 저탄장 점검시간 단축, 작업자 안전사고 예방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성희 동서발전 솔루션개발부 차장은 “동서발전은 이 연구개발을 통해 자연발화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안전하고 깨끗한 발전소를 구축하는데 큰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동서발전은 중소기업‧연구기관 등과의 활발한 교류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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