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한국전력기술(주)(사장 이배수)이 대우조선해양과 해양원전기술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한데 이어 24일 영상으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양해각서가 체결됨에 따라 이들은 한국전력기술의 세계적인 원전설계기술과 대우조선해양의 다양한 선박 건조 경험을 바탕으로 해양원전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사업을 발굴하는 한편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행하게 된다.

한국전력기술은 2016년부터 해양용 소형원전(Small Modular Reactor)인 BANDI-60을 개발해 오고 있으며, 이 양해각서를 계기로 BANDI-60을 탑재한 해양부유식원전기술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염학기 한국전력기술 전력기술원장은 “대우조선해양의 우수한 해양부유체 설계 제작기술과 한국전력기술의 선진 원전기술이 만나면 시너지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본 뒤 “앞으로 한국전력기술은 대우조선해양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은 “대우해양조선은 세계적인 원전설계기술을 보유한 한국전력기술과 해양원전기술개발 협력으로 안정성과 신뢰성을 한 차원 높인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