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한국개발연구원이 코로나-19 재확산을 이유로 4개월 만에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2%에서 –1.1%로 조정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8일 경제 전망을 통해 2020년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5월 전망한 0.2%보다 1.3% 하향조정 한 –1.1%를 제시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기 침체가 심화되는 한편 회복이 지체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특히 한국개발연구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활동이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최악의 경우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6%까지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현재 우리 경제 흐름은 최악의 시나리오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뿐만 아니라 한국개발연구원은 내년 경기 회복이 제한된 수준에 그치면서 기존 전망치인 3.9%보다 낮은 3.5%를 내놓기도 했다.
정규철 한국개발연구원 경제전망실장은 ”올해와 내년을 보년 연평균 1.2% 성장하는데 이는 잠재성장률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한 뒤 ”내년에도 정상 경로에 도달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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