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청사 첫 수소충전소 준공…국가주요시설로 두 번째
정부청사 첫 수소충전소 준공…국가주요시설로 두 번째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20.08.3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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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안전성 관련 국민 우려 해소하고 인식전환 계기 될 것으로 기대돼
31일 수소에너지네트워크가 정부세종청사 내 수소충전소 구축을 완료한데 이어 준공식을 가졌다.
31일 수소에너지네트워크가 정부세종청사 내 수소충전소 구축을 완료한데 이어 준공식을 가졌다.

【에너지타임즈】 정부청사 첫 수소충전소가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국가주요시설에 수소충전소가 들어선 것은 국회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한국가스공사‧현대자동차 등 11개 기업이 참여한 수소충전소 특수목적법인(SPC)인 수소에너지네트워크(HyNet)는 정부세종청사 내 하루 60대를 충전할 수 있는 수소충전소 구축을 완료한데 이어 31일 현지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이 프로젝트는 관계부처 협업으로 추진됐다.

국토교통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정부세종청사 부지 내 수소충전소 건립을 위한 실시계획을 변경하는 등 입지선정에 주력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소충전소 구축과 관련 부품수급과 안정성에 대한 검토를 수행했으며, 환경부는 민간사업자인 수소에너지네트워크에 사업예산 15억 원을 지원한데 이어 사업 전반에 대한 관리감독 역할을 맡았다.

이 프로젝트는 수소 안전성에 대한 국민 우려를 해소하고 수소충전소에 대한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특히 이 충전소는 국토 중심에 위치해 장거리를 이동하는 수소자동차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높아지면서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중심 수소자동차 보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정부는 수소안전전담기관으로 지정된 가스안전공사를 중심으로 수소 생산·운송·저장·활용 등 전 주기에 걸쳐 안전관리가 철저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한 뒤 “앞으로도 정부는 수소충전소에 저렴한 수소를 공급해 수소충전소를 운영하는 사업자와 소비자 편익이 향상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에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는 연구용 수소충전소 8곳을 포함해 45곳이며, 정부는 2022년까지 수소충전소 310곳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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