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원자력연료 제2공장 UF6가스 누출사고 발생
한전원자력연료 제2공장 UF6가스 누출사고 발생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8.10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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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누출 없는 것으로 확인돼…재발방지대책 수립 약속
한전원자력연료 본사 전경.
한전원자력연료 본사 전경.

【에너지타임즈】 한전원자력연료 제2공장에서 육불화우라늄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엄재식)는 10일 09시 57분경 한전원자력연료(주) 제2공장 기화실 내 육불화우라늄(UF6)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사건조사단을 현장에 파견해 상세원인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전원자력연료 측은 이 사고와 관련 기화공정밸브 작동 이상이 발생했고 이를 점검하던 중 육불화우라늄가스가 누출돼 분진감지 알람이 작동하자 ▲즉시 현장 확인 ▲직원 대피 ▲공정 통제 ▲육불화우라늄가스 세정 안전설비 가동 ▲119 출동 등 매뉴얼에 따라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고로 유지보수직원 1명이 신체 일부에 화상을 입었으며, 방사능검사를 실시했으나 오염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화상전문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협력업체 방사선안전관리자 1명은 가스흡입이 의심이 돼 원자력병원으로 이송한 상태이나 방사능검사와 혈액검사 결과 특이 소견이 없어 퇴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전원자력연료 관계자는 “이 사고로 방사능 누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고, 안전매뉴얼에 의거 즉시 대응해 작업현장은 정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언급한 뒤 “한전원자력연료는 이 사고에 대한 정밀분석을 실시해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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