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최근 발전용 댐도 다목적용으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길이 열린 가운데 시범대상인 화천댐이 처음으로 홍수조절을 위해 수문을 열었다.
5일 한국수력원자력(주) 한강수력본부(본부장 정헌철)에 따르면 한강수력본부는 장마전선과 태풍 등으로 인한 지속적인 강우로 북한강계 댐 유입량이 현저히 증가함에 따라 지난 3일부터 홍수조절을 위한 화천댐 수문방류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앞서 한강수력본부는 화천댐 하류인 춘천댐·의암댐·청평댐·팔당댐의 수문을 개방해 수위조절에 들어간 바 있다.
이번 화천댐 수문방류는 3년 만이며, 지난 4일 16시 기준 모든 수문 16개를 24미터 개방해 초당 874㎥를 방류하고 있다. 한강수력본부 측은 화천댐 방류량을 강우 상황에 따라 늘려나갈 방침이다.
한강수력본부 관계자는 “이번 강우로 인해 댐 상·하류에 홍수피해가 없도록 상시 모니터링하며 운영하고 있다”고 언급한 뒤 “한강수력본부는 지난 4월 한강홍수통제소와 체결한 발전용 댐 다목적 활용 협약에 따라 발전용 댐의 다목적 활용을 시범운영하고 있으며, 홍소기 수문 방류 등에 있어서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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