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연구원-롯데케미칼, 온실가스 전환기술 사업화 추진
전력연구원-롯데케미칼, 온실가스 전환기술 사업화 추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7.0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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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한전 전력연구원이 본원(대전 유성구 소재)에서 롯데케미칼과 온실가스 전환기술 사업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김숙철 전력연구원 원장(왼쪽)이 강경보 롯데케미칼 연구소장이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3일 한전 전력연구원이 본원(대전 유성구 소재)에서 롯데케미칼과 온실가스 전환기술 사업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김숙철 전력연구원 원장(왼쪽)이 강경보 롯데케미칼 연구소장이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김숙철)이 롯데케미칼(주)과 온실가스 전환기술 사업화에 협력키로 한데 이어 지난 3일 본원(대전 유성구 소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최근 지구온난화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저장하는 기술을 뛰어넘어 플라스틱·건축자재 등으로 변환하는 기술인 이산화탄소활용기술(Carbon capture and utilization)이 주목받고 있다.

현재 이 기술은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효과와 함께 경제적 이득을 창출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산화탄소는 반응성이 낮은 안정적인 물질인 탓에 유용한 물질로 변환하기 위해선 변환과정에서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그렇기 때문에 에너지소비를 낮출 수 있는 기술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양해각서가 체결됨에 따라 롯데케미칼은 전력연구원에서 개발한 고효율 탄산화공정을 화학공정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에 적용한 실증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롯데케미칼은 전력연구원과의 공동 연구로 확보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첫 이산화탄소활용기술 사업화를 추진하고 이를 통해 앞으로 20년간 52만 톤 이상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김숙철 전력연구원 원장은 “이 양해각서는 전력연구원에서 개발한 온실가스전환기술과 롯데케미칼이 보유한 케미칼기술이 만나 거대한 시너지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내다봤다.

강경보 롯데케미칼 연구소장은 “롯데케미칼은 이 협력을 출발점으로 환경부문에 대한 다양한 기술개발로 국내외 친환경경영에 일조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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