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발전소 개발 프로젝트 속도?…구축센터 설치·개소
디지털발전소 개발 프로젝트 속도?…구축센터 설치·개소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5.1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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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술 적용된 발전소 운영·진단·예측프로그램 16종 개발 속도 점쳐져
12일 한전 전력연구원(대전 유성구 소재)에서 열린 디지털발전소구축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참석자들이 현판제막식을 하고 있다.
12일 한전 전력연구원(대전 유성구 소재)에서 열린 디지털발전소구축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참석자들이 현판제막식을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디지털발전소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전력그룹사 중심으로 한 디지털발전소 개발이 본격화된 가운데 디지털발전소구축센터가 설치됐기 때문이다.

12일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한전 등 전력그룹사는 한전 전력연구원(대전 유성구 소재)에 디지털발전소(Intelligent Digital Power Plant)구축센터 설치를 완료한데 이어 이날 개소식을 가졌다.

디지털발전소는 발전소 주요기기인 보일러·터빈·발전기·보조기기 등의 설계·운전·정비 등 모든 주기를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Big-Date) 등의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공간에서 형상화해 발전소 운영효율을 극대화시키는 최신 기술이다. 현재 독일과 미국 등에서 이 기술에 대한 개발이 진행 중이다.

한전은 2017년 4월 디지털발전소 개발 프로젝트를 본격화한 바 있으며, 이 프로젝트는 2018년 10월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혁신성장 대규모 협업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2019년 5월 전력그룹사가 참여해 디지털발전소 실증·사업화를 위한 공동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전력그룹사는 한전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디지털플랫폼기술을 기반으로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발전부문 표준플랫폼 구축과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의 기술을 이용한 발전소 운영·진단·예측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전력그룹사 디지털발전소 공동구축 프로젝트는 2017년 4월부터 본격화게 2023년 4월까지 진행되며, 한전을 비롯한 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과 한전KPS 등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발전부문 표준디지털플랫폼 구축과 인공지능기술이 적용된 발전소 운영·진단·예측프로그램 16종을 개발하고 있으며, 2021년 말부터 발전소 현장에 설치해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전 측은 디지털발전소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발전소에 적용함으로써 최적의 운전조건과 정비시점을 파악할 수 있고 발전효율 향상과 사고예방 등과 같은 산업적인 측면에서의 효과와 함께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 감소 등 환경적인 측면에서 큰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한전 측은 개발된 디지털발전소 관련 기술을 활용해 전력용 기기 수입대체와 개발기술 수출을 통한 새로운 수익 창출 등 2026년까지 모두 5000억 원에 달하는 경제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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