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제주도에 중유발전소를 운영하는 중부발전과 남부발전이 바이오중유를 공동으로 구매하는 한편 물량교환에 뜻을 모았다. 이들의 이 같은 행보는 안정적인 발전연료 수급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주)(사장 박형구)은 한국남부발전(주)과 제주지역 발전연료 중 하나인 바이오중유 공동구매와 물량교환에 뜻을 모은데 이어 지난 8일 발전공기업협력본부(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중부발전과 남부발전은 제주발전본부와 남제주발전본부에서 사용하는 바이오중유를 공동으로 입찰해 구매하는 한편 상호간 물량교환을 통해 유사시 바이오중유수급 불안을 해소하는데 협력하는 등 제주지역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기여하게 된다.
강석중 중부발전 연료자재처장은 “앞으로도 중부발전은 제주지역 안정적인 연료수급과 청정에너지 공급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중유는 벙커-C유에 비해 84%에 달하는 미세먼지 감축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중부발전과 남부발전은 2019년부터 기존 중유발전소 연료전환을 통해 청정제주를 구현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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