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사내벤처 셀바이오 벤처기업인증 획득
서부발전 사내벤처 셀바이오 벤처기업인증 획득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3.2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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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본사(충남 태안군 소재) 전경.
서부발전 본사(충남 태안군 소재) 전경.

【에너지타임즈】 한국서부발전(주)(사장 김병숙)이 자사 사내벤처인 (주)셀바이오가 발전소 불용석탄 활용 자원순환소재제품에 대한 기술성과 사업성장가능성을 인정받아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벤처기업인증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셀바이오는 해외 수입에 의존하던 휴믹물질을 소재로 만들어낸데 이어 제품개발에 착수했으며, 그 결과 고농축·경량하 휴믹페이스트 제조방법 등 3건에 달하는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악취제거제인 ‘녹스다운(NOXDOWN)’과 유기능 토양개량제품인 ‘WP-휴믹스’ 등 친환경상품 3종을 출시한 바 있다.

휴믹물질은 토양유기물에 의해 긴 세월동안 생성된 천연식물 유래 추출물로서 생리활성 촉진과 생태환경 복원, 암모니아 등 악취제거 등에 탁월한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부발전 측은 벤처기업인증 획득 관련 휴믹물질 관련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게 됐다고 평가한 뒤 고객이 직접 참여한 친환경제품의 암모니아 감축효과 검증과정을 통한 관련 제품의 축산 악취와 미세먼지 감축 효능의 우수함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셀바이오는 이번 벤처기업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조세감면과 함께 정부정책자금에 대한 심사에서 우대 등의 혜택을 부여받게 됐으며, 앞으로 녹색기술·녹색제품·환경표시인증 획득에 나설 방침이다.

박성순 서부발전 기술사업화실 차장은 “서부발전과 셀바이오는 지속적인 민·관·학 협력방안을 도출해 그 동안 축산 악취로 인한 지역 내 갈등을 해소하고 농·축산업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로 인한 2차 미세먼지 감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발전연료 조달·운용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불용석탄을 자원순환소재로 개발하기 위해 사내벤처를 출범시킨데 이어 국내 첫 발전소 불용석탄에서 휴믹물질을 추출·생산하는데 성공해 지난해 12월 사내벤처법인인 셀바이오를 설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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