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전년比 미세먼지 34% 줄여…발전공기업 최고 성과
남부발전 전년比 미세먼지 34% 줄여…발전공기업 최고 성과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3.23 20: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발전소 입구부터 출구까지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미세먼지 관리한 결과
남부발전 로고.
남부발전 로고.

【에너지타임즈】 지난해 남부발전이 전년대비 미세먼지 34%를 줄여 발전공기업 중 최고의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남부발전을 제외한 나머지 발전공기업 미세먼지 감축 평균은 22% 수준이었다.

한국남부발전(주)(사장 신정식)은 지난해 발전소 입구 연료도입단계부터 연돌(일명 굴뚝)을 통해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과 주변 환경까지 종합적이면서도 체계적인 미세먼지 관리로 미세먼지를 전년대비 34%인 5067톤을 감축했다고 23일 밝혔다.

남부발전은 지난해 연료조달 관련 유황이 낮은 유연탄 비중을 77%까지 확대하는 한편 육상전원공급설비 설치를 통해 정박 중인 유연탄수송선 디젤발전기 가동에 따른 대기오염물질의 배출을 크게 줄였다.

또 남부발전은 비산방지제살포설비와 물안개자동분사설비 등을 설치함으로써 연료 저탄과 운송단계 중 발생하는 먼지를 줄인데 이어 중소기업 협업 고효율 탈황·탈질기술 개발과 환경설비 성능개선에 380억 원을 투자해 연소단계에서 미세먼지를 감축시켰다.

이와 함께 남부발전은 남제주발전본부 바이오중유 전소발전소 전환과 함께 등유발전소인 한림복합화력을 가스복합발전으로 개조하는 등 유류발전소 미세먼지를 감축하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남부발전은 영월발전본부에 탈질설비를 설치해 질소산화물 배출농도를 5ppm까지 낮췄다.

특히 남부발전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계절관리제 일환으로 석탄발전 가동정지와 상한제약으로 전년대비 미세먼지 1778톤을 감축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앞으로도 남부발전은 깨끗한 에너지 생산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1800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해 2022년까지 하동발전본부 옥외저탄장을 옥내저탄장으로 전환해 비산먼지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2022년까지 대기오염물질 배출 제로를 위해 가스복합발전 탈질설비와 신개발 집진필터 설치에 29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