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국산 풍력발전기 수출 가능성 한층 높여
남부발전 국산 풍력발전기 수출 가능성 한층 높여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3.17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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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네미풍력 준공으로 국산 풍력 100기 건설 프로젝트 반환점 돌아
남부발전 국산 풍력 100기 건설 프로젝트 일환으로 강원도 태백시 하사미동 일원에 조성된 귀네미풍력발전단지 전경.
남부발전 국산 풍력 100기 건설 프로젝트 일환으로 강원도 태백시 하사미동 일원에 조성된 귀네미풍력발전단지 전경.

【에너지타임즈】 남부발전에서 야심차게 추진하는 국산 풍력발전기 100기 건설 프로젝트가 드디어 반환점을 돌았다. 국산 풍력발전기 수출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남부발전(주)(사장 신정식)은 강원도 태백시 하사미동 일원에 발전설비용량 19.8MW 규모 귀네미풍력발전단지(1.65MW×12기) 조성을 매듭지은데 이어 상업운전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일렉트릭이 기자재 공급, D&I코퍼레이션·태장건설이 시공 등을 담당했으며, 한국조선해양·한라OMS가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남부발전 측은 귀네미풍력발전단지 가동을 통해 연간 37GWh에 달하는 전력을 생산해 운영기간 중 16만 가구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연간 720억 원에 달하는 원유수입대체효과와 15억 원에 달하는 온실가스감축효과, 42톤에 달하는 대기오염물질감축효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로써 남부발전은 국산 풍력발전기 100기 건설 프로젝트 중 5번째 사업인 귀네미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성공적으로 매듭지으면서 모두 58기 국산 풍력발전기를 성공적으로 보급하게 됐다.

특히 남부발전은 이 프로젝트 일환으로 2021년 오미산풍력발전단지(발전설비용량 60MW), 2022년 삼척육백산풍력발전단지(30MW), 2023년 청사해상풍력발전단지(40MW)·대정해상풍력발전단지(100MW) 등을 건설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귀네미풍력발전단지는 무공해 청정에너지 공급은 물론 자율주행 드론과 빅-데이터 등 실증단지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언급한 뒤 “앞으로도 남부발전은 적극적인 재생에너지 추진으로 에너지전환을 선도하는 한편 신기술 접목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도와 상생으로 더 크게 뻗어가는 국민의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2030년 발전량 기준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를 30%로 잡은바 있다. 또 발전회사 최초로 5년 연속 유예물량 없이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 100% 달성이란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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