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수소 저장·운송 가능…한전 국내 첫 LOHC 실증 성공
안전한 수소 저장·운송 가능…한전 국내 첫 LOHC 실증 성공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20.03.0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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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직원이 수소저장액체기술을 활용해 수소를 저장할 수 있는 실증을 하고 있다.
한전 직원이 수소저장액체기술을 활용해 수소를 저장할 수 있는 실증을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한국전력공사(사장 김종갑)이 국내 최초로 수소저장액체기술(Liquid Organic Hydrogen Carries)을 활용해 시간당 20N㎥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는 실증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한전 측은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수소저장액체기술이 적용된 수소저장설비 관련 고압설비 일반제조시설기술검토서, 가스사용시설완성검사증명서를 받은 것은 이번이 최초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서 활용 중인 수소저장기술은 대기압 200배 이상 높은 압력에서 수소를 압축·저장해야 하고 탱크로리로 운송해야 하는 탓에 많은 비용과 위험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이번에 실증에 성공한 이 기술은 수소를 액체화합물 내 저장함으로써 안전한 수소 저장과 운송이 가능하고 수송비용도 저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수소저장액체기술은 기존 압축저장방식 대비 저장용량·안정성·경제성 등이 월등히 높다”고 언급한 뒤 “앞으로도 한전은 친환경정책에 보탬이 되도록 다양한 에너지신기술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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