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 폭 G20이나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 견줘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중국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코로나-19 영향 직접 받을 수 있다고 판단
중국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코로나-19 영향 직접 받을 수 있다고 판단
【에너지타임즈】 OECD가 코로나-19 사태 여파를 반영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또 하향조정했다. 다만 조정 폭은 G20이나 세계경제 전망치에 비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이날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OECD Interim Economic Outlook)’을 통해 2020년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1월 기준 2.3%에서 0.3% 하향한 2.0%로 낮췄다.
OECD 측은 우리나라의 경우 일본·호주 등 국가와 같이 경제구조가 중국과 밀접히 연관돼 있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영향을 비교적 직접적으로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OECD는 이 보고서에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대부분 국가에 대한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줄줄이 내렸다.
주요20개국(G20) 국가 중 브라질과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외한 인도(-1.1%)·중국(-0.8%)·남아프리카공화국(-0.6%)·멕시코(-0.5%)·호주(-0.5%)·러시아(-0.4%)·이탈리아(-0.4%) 등 18개국 경제전망치가 하향조정 됐다.
이뿐만 아니라 OECD는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9%에서 0.5% 내린 2.4%로 내려 잡기도 했다.
기획재정부 측은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에 대한 조정 폭이 세계 평균보다 크지 않았던 것을 두고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OECD는 경제전망 보고서를 매년 5월과 11월경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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