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탄소배출권을 국내 탄소배출권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틀 마련
【에너지타임즈】 한국중부발전(주)(사장 박형구)이 방글라데시 고효율 쿡-스토브 보급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사업에 대한 탄소배출권 국내 온실가스 외부사업 등록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앞서 중부발전은 SK증권·에코아이 등과 방글라데시 재래식 조리시설을 고효율 쿡-스토브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중부발전 측은 이번 온실가스 외부사업 등록은 정부로부터 첫 공식 인정을 받은 것이라고 평가한 뒤 해외 탄소배출권을 국내 탄소배출권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부발전은 오는 5월까지 고효율 쿡-스토브 100만 대를 보급할 예정이며, 이 사업을 완료할 경우 앞으로 5년 간 400만 톤에 달하는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방글라데시 CDM사업은 단순한 비용효과적인 탄소배출권 확보뿐만 아니라 최빈국 국민건강 증진 등 삶의 질 개선과 일자리 창출이란 1석 3조의 사업”이라고 언급한 뒤 “앞으로도 중부발전은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경험을 바탕으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확대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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