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발전추진지원단 발족…풍력발전사업 1대1 지원 가능해져
풍력발전추진지원단 발족…풍력발전사업 1대1 지원 가능해져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20.02.06 17:0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업타당성 검토에 이어 주민수용·환경성 확보 등 모든 과정 지원하게 돼
현재 지연 중 106개 풍력발전사업 속도감 있는 추진 가능할 것으로 보여
남부발전 귀네미풍력발전단지 전경.
남부발전 귀네미풍력발전단지 전경.

【에너지타임즈】 풍력발전사업을 일대일로 지원할 수 있는 조직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현재 지연 중인 106개 풍력발전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8월 육상풍력발전 활성화방안 일환으로 풍력발전사업을 일대일로 지원해줄 수 있는 풍력발전추진지원단을 신설한데 이어 6일 한국에너지공단 대전충남지역본부(대전 유성구 소재)에서 현판식을 가졌다.

이 지원단은 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장을 단장으로 지방자치단체·발전공기업 등 유관기관에서 풍력발전사업을 추진한 경험이 있는 인력과 함께 풍력발전 관련 입지규제·갈등조정 관련 전문가 등 18명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풍력발전사업에 대한 사업타당성 검토와 주민수용성·환경성 확보, 인허가 획득, 운영 등 모든 과정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이 지원단은 입지규제와 주민수용성 확보 등에서 어려움을 겪어 사업추진이 지연되는 106개 풍력발전사업(발전설비용량 6.8GW)을 집중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조기에 성과를 창출하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그 일환으로 이 지원단은 입지규제 의거 환경영향평가나 산림청 협의에 난항을 겪고 있는 사업에 대한 입지지도와 전문가 자문, 유사사례분석 등을 통한 규제회피 설계와 환경훼손보완대책 마련 등을 지원한다.

또 이 지원단은 지역주민들의 민원이 있을 경우 주민설명회 개최와 갈등조정을 위한 민관협의회 구성·운영 등으로 풍력발전사업 인식 개선과 주민·사업자 간 갈등중재에도 나선다.

이뿐만 아니라 이 지원단은 신규풍력발전사업 관련 육상풍력발전 입지지도와 현장조사 등을 통한 풍력발전사업에 대한 지역주민 여론과 주민수용성 확보 계획, 입지규제 저촉여부 등을 사전에 점검·보완해 풍력발전사업이 초기단계에서 주민수용성·환경성을 충분히 고려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재생에너지 이행계획 3020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선 풍력발전 보급 확대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한 뒤 “앞으로 풍력발전추진지원단은 풍력발전사업별 일대일 밀착지원을 실시하게 되며 현재 지연 중인 사업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풍력발전추진지원단의 풍력발전사업 입지분석에 활용될 육상풍력발전 입지지도를 이용한 입지규제분석에 대한 시연이 이어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