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 기후변화기술 지원…서부발전 UN 전문기관 지정돼
개도국 기후변화기술 지원…서부발전 UN 전문기관 지정돼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2.03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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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관련 적용 가능한 기술개발·기술이전 경험·전문성 인정받아
서부발전 본사(충남 태안군 소재) 전경.
서부발전 본사(충남 태안군 소재) 전경.

【에너지타임즈】 서부발전이 유엔으로부터 개발도상국에 적용이 가능한 기후변화 기술개발·기술이전 관련 경험과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 기술지원 전문기관으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발전회사가 이 전문기관으로 지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서부발전(주)(사장 김병숙)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산하 기술메커니즘 이행기구인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limate Technology Centre and Network)로부터 기술지원 전문기관 승인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기술협력·기술개발·기술이전 촉진을 위해 2013년 설립된 국제기구이며, 개발도상국이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기술지원을 요청할 경우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로부터 인증을 받은 전문기관은 기술을 지원하게 된다.

서부발전은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 전문기관 승인을 획득하는 과정에서 국내 온실가스감축사업 수행과 개발도상국 대상 사업실적 등 개발도상국에 적용이 가능한 기후변화 기술개발·기술이전 관련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했음을 인정받았다.

또 서부발전은 지난해 12월 스페인에서 열린 제2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세미나를 통해 발표한 ‘취약계층 대상 포용적 온실가스감축사업모델 개발·추진’과 ‘석탄발전 온실가스 감축 위한 이산화탄소 포집·전환(CCU) 기술개발사업’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황수연 서부발전 온실가스감축부 차장은 “신(新)기후체제 출범과 함께 지속가능한 기후변화대응과 온실가스 감축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서부발전은 자사에서 보유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 기후변화대응기술 수요와 온실가스 감축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서부발전은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 전문기관 지정 승인은 서부발전이 국내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호대응부문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위상을 확고히 했으며 이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서 기후리더십을 발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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