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자동차 보급 지역별 편차 커…10대 미만 4곳 이르러
수소자동차 보급 지역별 편차 커…10대 미만 4곳 이르러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1.2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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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수소충전소 보급과 관련 있는 것으로 조심스럽게 분석돼
인천 남동구 소재 수소충전소에서 충전 후 충전소를 빠져나가는 수소자동차. (사진=뉴시스)
인천 남동구 소재 수소충전소에서 충전 후 충전소를 빠져나가는 수소자동차.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수소자동차 보급 5000대 시대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1000대 이상 보급된 지역이 있는가 하면 10대 미만으로 보급된 지역이 4곳에 이르는 등 지역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김규환 의원(자유한국당)이 낸 자료에 따르면 2019년 11월 기준 제주도를 제외하고 수소자동차 4650대가 보급돼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400대가 넘게 운영되는 광역지방자치단체가 6곳인 반면 10대 이하로 보급된 광역지방자치단체도 4곳에 달했다.

지역별로 운영되는 수소자동차는 ▲울산(수소자동차 1241대) ▲경기(536대) ▲경남(533대) ▲서울(514대) ▲부산(480대) ▲광주(474대) ▲충남(269대) ▲대전(206대) ▲인천(175대) ▲강원(100대) ▲충북(87대) ▲세종(15대) ▲전북(7대) ▲경북(7대) ▲대구(4대) ▲전남(2대) 등의 순의로 높았다.

수소자동차 보급이 지역별로 편차를 보이는 것은 수소충전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수소충전소가 많은 지역의 수소자동차 보급은 상대적으로 많으나 수소충전소가 없는 곳의 수소자동차 보급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3일 기준 지역별 수소충전소는 ▲울산(수소충전소 6곳) ▲경기(4곳) ▲경남(4곳) ▲서울(3곳) ▲부산(2곳) ▲광주(2곳) ▲인천(1곳) ▲대전(1곳) ▲충남(1곳) ▲전남(1곳) ▲경북(1곳) ▲대구(0곳) ▲강원(0곳) ▲충북(0곳) ▲세종(0곳) ▲전북(0곳) 등의 순으로 많았다.

수소충전소가 없는 지역에 지역구를 둔 김 의원은 수소자동차 보급 현황을 살펴볼 때 정부가 특정지역에 홀대를 하고 있다는 오해가 생길 수 있다면서 균형적인 국가 발전을 위해 대구·경북지역 수소 관련 산업을 중점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정부에 나서 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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