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차 ‘경제운전 시 50%연비 효과 상승’
LPG차 ‘경제운전 시 50%연비 효과 상승’
  • 김광호 기자
  • hoya@energytimes.kr
  • 승인 2008.04.2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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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속주행, 가혹운전…500km구간 시험운행

타 연료에 비해 연비 취약성으로 기피되던 LPG차가 정속운행을 하면 약 50%의 연비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10년타기시민운동연합회는 최근 일반도로와 고속도로에서 LPG연료의 특성 이해와 연비 입증을 위해 LPG차량을 대상으로 약 500km 구간을 가혹운전과 경제운전을 각각 실시한 결과 약 50%의 연료 소모 차이가 발생됐다고 밝혔다.

연합회에 따르면 이번 테스트는 LPG차량 중 신차 3대와 7∼10년된 노후경유차를 LPG로 개조한 소형화물 1톤, 승합차를 이용해 실시됐다. 그 결과 정속주행 시 신차는 평균 50.4%의 절감효과가 발생했고, 노후차는 평균 48.1%의 절감효과가 나타나 경제운전 시 신차와 노후 LPG개조차 간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입증됐다.

연합회는 이 결과를 토대로 LPG차량을 경제적으로 타려면 100km를 넘기는 과속을 금할 것을 권했다. 이는 과속시 정속주행보다 30%이상의 연료가 소모되기 때문이다. 또 차선을 자주 변경하는 것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연합회 관계자는 “현재 LPG차량은 약 200만대로 일반운전자들은 LPG차는 ‘힘이 딸려서’, ‘연비가 좋지 않아서’라는 인식과 싼 가격으로 경제적 감감 없이 사용돼 왔다”며 “이제 LPG가격도 리터 당 1000원대에 육박해 경제운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 이번 테스트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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