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산업계 불확실성 대응…전기조합 공제조합 설립 드라이브
전기산업계 불확실성 대응…전기조합 공제조합 설립 드라이브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1.0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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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기영 전기조합 이사장 신년인사회에서 조만간 추진委 구성·운영 밝혀
7일 곽기영 전기조합 이사장이 2020년도 전기조합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7일 곽기영 전기조합 이사장이 2020년도 전기조합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전기조합이 올해 공제조합 설립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전환 등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 대비 전기기기산업업계 불확실성에 효율적으로 대응하자는 차원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곽기영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7일 본 조합(경기 성남시 소재)에서 역대 이사장을 비롯한 조합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0년도 신년인사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신년사를 발표했다.

곽 이사장은 “우리는 세계 최고의 전기품질을 만드는 전기기기제조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상호부조를 위한 공제조합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지난 연말 이사회에 공제조합 설립에 대한 안건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올해 전기조합은 공제조합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유관기자재단체들과 협의를 하는 등 공제조합 설립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방향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곽 이사장은 ‘배전반 등 전력기자재 내구연한 법제화’ 관련 입법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내다보는 한편 한전의 변압기 발주물량 확대를 위해 한전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현재 진행상황을 설명했다. 또 변압기 이외의 다른 품목에 대해서도 제도개선을 통해 전기조합의 안정적인 수익제고에 힘을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곽 이사장은 올해 정부의 SOC사업예산이 3년 만에 다시 23조 원으로 증액돼 침체된 전기기기 내수시장은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되나 미-이란 충돌에 따른 중동지역의 새로운 분쟁으로 국제유가 급격한 변동과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 등으로 세계적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측한 뒤 올해 우리 경제와 산업을 둘러싼 여건이 여전히 녹록치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7일 전기조합이 2020년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내외귀빈들이 2020년도 경자(庚子)년 새해 케이크를 절단하고 있다.
7일 전기조합이 2020년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내외귀빈들이 2020년도 경자(庚子)년 새해 케이크를 절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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