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신안군·전남개발공사와 양해각서 체결…2028년까지 11조 투입
【에너지타임즈】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가 전남 신안군 앞바다에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공사(사장 김종갑)는 전라남도·신안군·전남개발공사 등과 함께 내년부터 2028년까지 11조 원을 투입해 전남 신안지역에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키로 한데 이어 20일 롯데호텔(서울 중구 소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해상풍력발전자원이 풍부한 전남 신안지역에 발전설비용량 1.5GW 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와 3GW 규모 송·변전설비를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한전 측은 이 사업을 통해 신안지역에 3만 개에 달하는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한전은 해상풍력발전사업 개발과 송·변전설비 구축을 총괄적으로 주도, 전남도와 신안군은 사업 추진 위한 행정지원과 부지 확보 협조, 전남개발공사는 조사·계측 등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 관련 제반업무를 각각 담당하게 된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해상풍력발전사업은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미래에너지”라고 소개한 뒤 “한전은 이 사업을 통해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에 힘을 보태고 나아가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현재 전북 고창·부안 부근에서 발전설비용량 60MW 규모 서남해해상풍력발전단지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100MW 규모 한림해상풍력발전단지를 2023년 준공시킬 예정이다.
저작권자 © 에너지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