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온실가스 감축…이대로라면 2030년 목표 달성 실패?
EU 온실가스 감축…이대로라면 2030년 목표 달성 실패?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12.0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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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효율성과 재생E 점유율 제고 등 측면서 진전 느려져 진단
화석연료보조금 금지 등 노력 배가하면 목표달성 기회 남아 있어
EU본부. (사진=뉴시스)
EU본부.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현재 상황을 감안하면 유럽연합(EU)이 2030년까지 1990년 대비 온실가스 40%를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5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 스페인 현지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연례총회에서 유럽연합 환경기관은 현재 진전속도로 볼 때 2030년과 2050년에 설정한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는데 충분하지 못하다는 보고서를 공개했다.

유럽환경국은 이 자리에서 유럽연합 28개국이 현재 실행 중인 이산화탄소·메탄·이산화질소 등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조치를 2030년까지 지속해도 1990년 대비 30% 감축이 이뤄지지 못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현재 유럽연합은 2030년까지 4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럽환경국은 온실가스 배출과 산업 배출, 쓰레기 생산 감소, 에너지효율성 제고, 재생에너지 점유율 제고 등의 부분에서 진전이 최근 뚜렷이 느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유럽환경국은 회원국들이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항이 화석연료보조금 금지 등에 노력을 배가하면 장기목표를 달성할 기회는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럽연합 새 집행위원회는 조만간 열리는 유엔기후총회를 통해 지구온난화 장기대처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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