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E 민간단체협력…지역경제 마중물 역할 성과 쏟아져
재생E 민간단체협력…지역경제 마중물 역할 성과 쏟아져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11.1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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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기반 재생E 확산 우수사례 발굴함으로써 보급 기반 만들어내

【에너지타임즈】 재생에너지가 지역경제를 살리는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최초로 추진된 재생에너지 지역 확산 위한 민간단체협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했기 때문이다.

14일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는 광양환경운동연합·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창원YMCA·대전충남녹색연합·청주YWCA·푸른광명21실천협의회·여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 7곳 지역시민단체와 태양광발전 잠재량 등을 포함한 현지조사를 진행한 결과 산업단지 내 공장지붕과 공공부지 신축주차장 등 유휴부지 143곳을 발굴했다.

이들은 태양광발전사업모델 발굴, 시민이 직접 만드는 태양광발전협동조합 창립 등 지역을 기반으로 한 재생에너지 확산 우수사례 발굴에 집중한 결과 지역사회가 중심이 된 재생에너지 보급 기반을 만들어냈다.

신재생에너지센터는 신협·청주YMCA와 소규모 태양광발전사업 의향이 있는 소상공인과 예비창업가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태양광발전 전용 금융상품패키지를 출시했다. 또 태양광발전 구입비용과 설치비용 부담을 낮추는 대출상품과 함께 적금상품을 동시에 출시해 에너지복지기금으로 환원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은 전국 최초로 전통시장 인근 카페를 임차해 주민공간으로 리뉴얼한 대덕에너지카페를 오픈한데 이어 상시적으로 운영하는 등 에너지네트워킹 공간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이 플랫폼은 다른 지자체 벤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푸른광명21실천협의회는 광명시에서 추진하는 대형경륜장 내 주차장 활용 태양광발전프로젝트 관련 유럽연합(EU)에서 개발한 갈등관리기법을 적용한 중립적 컨설턴트와 함께 지역주민과의 공개토론 추진 설계단계부터 이해당사자 피드백 반영 등 주민수용성 확보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이뿐만 아니라 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에 필요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태양광발전 창업 관련 표준교육 매뉴얼 개발과 읍·면·동 단위 주민접점에 있는 이·통장협의회와 연계한 순회워크숍 등이 성과로 손꼽히고 있다.

유기호 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국민참여실장은 “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는 내년에도 지역시민단체·기초지자체 연계 재생에너지협력사업 지속적인 추진으로 재생에너지 보급이 지역사회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생에너지 지역 확산 위한 민간단체협력 수행기간은 이달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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