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수소버스 첫 실전배치…2021년 본격적인 보급 점쳐져
경찰수소버스 첫 실전배치…2021년 본격적인 보급 점쳐져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9.11.0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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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 국내 최초로 현장에 배치된 경찰수소버스 시승식 참석
경찰청, 내년 경찰수소버스 2대 추가 구매하고 이듬해 순차적 교체 추진
지난 31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서울 종로구 소재) 앞에서 열린 경찰수소버스 시승식에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가 국내 최초의 경찰수소버스에 탑승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31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서울 종로구 소재) 앞에서 열린 경찰수소버스 시승식에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가 국내 최초의 경찰수소버스에 탑승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2021년부터 경찰이 경찰수소버스 도입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이 국내 최초로 경찰수소버스를 도입한데 이어 내년 경찰수소버스 2대를 추가로 구매해 상시 배치하는 한편 이듬해부터 수명이 다한 경찰버스를 경찰수소버스로의 교체를 본격화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31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서울 종로구 소재) 앞에서 국내 최초로 서울시내 현장에 배치되는 경찰수소버스를 시승하는 시승식을 가진데 이어 경찰수소버스가 배치되는데 기여한 관계자와 광화문 인근을 경비하는 경찰기동대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경찰청은 내년에 경찰수소버스 2대를 추가로 구매해 광화문 세종대로와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각각 배치하고 2021년부터 내구연한 도래 경찰버스를 순차적으로 경찰수소버스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 경찰수소순찰차를 개발해 2021년부터 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수소버스 도입은 이 총리가 지난해 10월 광화문에서 공회전하는 경찰버스를 경찰수소버스로 교체할 것을 공개적으로 제안한 후 본격화된 바 있다.

경찰버스 내 냉난방장치 사용으로 도심 속 공회전이 불가피한 경찰버스는 매연이 심해 친환경버스로 교체해야 한다는 요구가 그 동안 많이 있어왔다.

특히 경찰수소버스는 유해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것과 함께 소음과 진동이 적어 장시간 탑승에도 불구하고 탑승자 피로도가 상대적으로 덜해 경찰들의 근무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이 자리에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소자동차 성능개선과 함께 경찰수소버스와 수소청소트럭 등 다양한 특수목적차량을 중심으로 한 수소자동차를 개발해 2030년까지 모든 차종을 친환경차량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환경부는 경찰수소버스와 수소시내버스 보급 확대를 위해 2022년까지 버스전용 수소충전소 60기를 구축하고 CNG(압축천연가스)충전소에서 수소충전이 가능한 복합충전소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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