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ENA 사무총장 韓 인접국과 에너지 연결 중요성 조언
IRENA 사무총장 韓 인접국과 에너지 연결 중요성 조언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10.23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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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섬과 같은 상황인 탓에 재생E 유일한 대안 될 수 있다고 강조
풍력·태양광발전 경쟁 치열해지고 비용점갈 이뤄질 것 예견하기도
23일 코엑스(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열린 제8회 세계재생에너지총회에 참석한 성윤모 산업부 장관(오른쪽)과 프란세스코 라 카메라(Francesco La Camera) 국제재생에너지기구 사무총장이 면담을 하고 있다.
23일 코엑스(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열린 제8회 세계재생에너지총회에 참석한 성윤모 산업부 장관(오른쪽)과 프란세스코 라 카메라(Francesco La Camera) 국제재생에너지기구 사무총장이 면담을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국제재생에너지기구 사무총장이 사실상 섬인 우리나라는 인접국가와 에너지를 연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프란세스코 라 카메라(Francesco La Camera)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사무총장은 23일 코엑스(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열린 제8회 세계재생에너지총회(International Renewable Energy Conference) 주요인사 공동인터뷰에서 이 같은 견해를 내놨다.

카메라 사무총장은 “국제재생에너지기구는 국제기구로서 특정국가 정책을 평가하지 않고 있다”면서 “성윤모 장관은 전체 발전 중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8%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은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전체 30%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란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과거 경험으로부터 배워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해 언제든지 한국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카메라 사무총장은 “한국은 지정학적으로 볼 때 섬과 같은 상황”이라면서 “재생에너지가 경제적이란 것은 자명한 사실이기 때문에 유일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우리나라를 섬으로 표현하면서 이 같은 경우 인접국가와 에너지를 연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뿐만 아니라 카메라 사무총장은 “세계적으로 매년 풍력발전과 태양광발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비용절감도 이뤄질 것”으로 예견했다.

이에 앞서 카메라 사무총장은 성 장관과 면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시를 비롯한 독일 정부 지원으로 설립된 재생에너지부문 비정부기구인 REN 21(Renewable Energy Policy Network for the 21st Century) 등과 공동으로 23일부터 25일 3일간 코엑스(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재생에너지부문 국제컨퍼런스인 ‘제8회 세계재생에너지총회(International Renewable Energy Conference)’를 개최한다.

올해 총회에 중국·미국·독일 등 59개국 정부 인사를 비롯한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등 19개 국제기구와 세계 28개 도시 대표 등 108개국 35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이들은 ‘재생에너지, 우리 미래의 활력(Renewable Energy, Energizing Our Future)!’를 주제로 한 기후위기대응과 재생에너지 확대 방안 등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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