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스마트-팜 연계 연료전지 시범사업 추진
서부발전 스마트-팜 연계 연료전지 시범사업 추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10.2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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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본사 전경.
서부발전 본사 전경.

【에너지타임즈】 서부발전이 조만간 스마트-팜 연계 연료전지사업모델을 만들어낼 것으로 보인다.

한국서부발전(주)(사장 김병숙)은 지난 6월 농촌진흥청과 체결한 ‘농업연구부문 신재생에너지 활용 공동개발 양해각서’의 일환으로 농촌진흥청 산하기관인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 스마트-팜을 연계한 5MW급 연료전지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연료전지 특성을 활용해 전력생산과정에서 발생되는 부생 열을 스마트-팜 유리온실 냉·난방시스템에 이용함으로써 에너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부가적으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를 특화작물 생장을 위해 공급함으로써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새로운 사업모델로 알려지고 있다.

채해송 서부발전 신에너지사업부 차장은 이 사업과 관련 “서부발전은 자체 예산으로 사업비를 추자할 계획이며, 스마트-팜 에너지제어시스템에 맞춰 열을 공급할 수 있도록 연료전지 제작회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설비를 개선한 뒤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서부발전은 연료전지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연간 2만1756Gcal과 연간 1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스마트-팜에 공급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를 확보하는 한편 지역농가 냉난방비 절감으로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서부발전은 연료전지 부생 열과 이산화탄소 공급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이에 대한 프로세스 확립, 국내 첫 신재생에너지-스마트농업 융합형의 ‘한국형 All-in One 사업모델’을 개발하는데 역량을 투입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서부발전은 농촌진흥청 스마트-팜 연구단지 42곳을 조성하고 전국 4대 스마트-팜 혁신밸리 연계 사업을 확대 추진함으로써 농촌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은 물론 국가의 분산·보급형 신재생에너지확대정책과 재생에너지 3020 정책목표 달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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