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시설 태양광발전지도 그려…에너지재단 전수조사 착수
사회복지시설 태양광발전지도 그려…에너지재단 전수조사 착수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9.09 11: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에 산재된 2만 곳 사회복지시설 대상으로 재생E 가능 잠재량 등 조사
재생E 3020 이행계획 달성과 복지예산 절감하는데 도움 될 것으로 점쳐져
자료사진 = 증평군장애인복지관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설비. (사진=뉴시스)
자료사진 = 증평군장애인복지관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설비.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에너지재단이 전국 2만 곳에 달하는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한 태양광발전 자원조사에 착수했다.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달성과 함께 복지정책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9일 한국에너지재단 등에 따르면 에너지재단은 에너지경제연구원과 전국 2만 곳에 달하는 복지시설 내 지붕·주차장 등 태양광발전 가능여부 파악을 위한 전수조사에 나섰다. 전수조사결과는 이른바 사회복지시설 태양광발전지도를 그리는데 활용되며, 이 지도는 사회복지시설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하는 기초자료가 된다.

이번 전수조사는 전국 곳곳에 산재된 2만 곳에 달하는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시설 내 전력사용량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설치 현황과 옥상·주차장 등에 설치가 가능한 재생에너지 가능 잠재량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추진된다.

최영선 에너지재단 사무총장은 “사회복지시설은 도심에도 있지만 대부분 농·어촌 등 곳곳에 산재돼 있어 태양광발전 등 재생에너지를 보급하는데 따른 민원에 자유롭다”고 설명한 뒤 “이번 전수조사는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재생에너지를 보급할 수 있는 기초데이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한 재생에너지사업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통한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달성과 재생에너지 보급에 따른 전기요금 절감 등으로 사회복지시설 운영비 절감 등으로 복지예산을 줄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그는 “이 사업은 국토의 에너지효율관리 측면에서 큰 장점을 갖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다만 최 사무총장은 “이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선 적절한 사업모델을 찾는 것에 대해 에너지재단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에너지재단은 에너지공공기관 등과 함께 사회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한 태양광발전사업을 전국 곳곳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이 사업을 통해 얻은 수익이 지역사회에 다시 환원될 수 있는 선순환구조를 만들고 있다.

또 에너지재단은 설치에만 머물지 않고 태양광발전 모니터링시스템을 통해 정상적인 가동을 하는지 여부를 실시간으로 체크하는 등 설비를 최상의 상태로 운영될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