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연구원 2022년까지 VGI 민간부문에 개방 예정
한전 전력연구원 2022년까지 VGI 민간부문에 개방 예정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9.08.3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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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전력연구원 본관.
한전 전력연구원 본관.

【에너지타임즈】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김숙철)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함께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와 충전인프라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29일 본원(대전 유성구 소재)에서 ‘제3회 전기자동차-전력망 통합기술교류회’를 가졌다.

전기자동차-전력망 통합시스템(Vehicle Grid Integration)은 전기자동차 충전기를 통해 전력망에 연결된 전기자동차 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로 사용하는 기술이며, 이 기술이 적용된 전기자동차는 전기요금이 싼 시간대에 배터리를 충전하고 전력수요가 많아지면 다시 전기를 방전해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교류회에서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와 충전인프라 연관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술교류와 협력을 주제로 한 ▲한국 VGI기술 특징과 향후 개발 방향(전력연구원) ▲소비자관점에서 본 전기자동차 차종별 시장 확대방안(교통연구원) ▲전기자동차 폐배터리 재사용산업과 같은 신사업·서비스 동향(산업연구원) ▲전기자동차와 충전인프라 확산을 위한 표준화 동향(명지대) 등 7건의 다양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이에 앞서 전력연구원은 2015년부터 현대자동차·명지대·한전KDN 등 10여개 기업·대학과 함께 국내외 상용전기자동차에 적용이 가능한 VGI를 2017년 개발한 바 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전력연구원은 2022년까지 민간사업자들도 참여해 자유롭게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VGI플랫폼과 연동시켜 전기자동차 고객에게 심야시간 자동충전과 공유전기자동차 전용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전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력연구원은 민간사업자들이 자유롭게 전기자동차 관련 서비스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연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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