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하천 보 활용 소수력발전…남부발전 연내 착공 예정
국가하천 보 활용 소수력발전…남부발전 연내 착공 예정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7.2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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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국토관리청으로부터 2.57MW급 소수력발전 하천점용허가 취득
수익금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한편 보에 야간경관조명 설치 예정
남부발전이 건설하게 될 국가하천 보 활용 소수력발전소 조감도.
남부발전이 건설하게 될 국가하천 보 활용 소수력발전소 조감도.

【에너지타임즈】 조만간 기존 하천 보에 소수력발전설비가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남부발전이 이를 위한 하천점용허가를 받으면서 관련 사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국가하천 보에 소수력발전설비를 설치하는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남부발전(주)(사장 신정식)은 국내 최초로 국가하천 보를 활용한 소수력발전사업을 추진키로 한데 이어 최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으로부터 소수력발전사업을 위한 하천점용허가를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내 최초로 국가하천구간 내 기존 보를 활용해 발전설비용량 2.57MW 규모의 소수력발전설비를 설치하는 것.

남부발전은 이 사업과 관련 올해 중으로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며, 소수력발전 구조물을 지하화 함으로써 하천의 홍수위 등 주변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대한 줄이고 사업비를 줄일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남부발전은 이 사업으로 발생하는 수익 일부를 지역의 하천관리비 등으로 사용하는 등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한편 소수력발전설비로 활용되는 보에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하는 등 친환경에너지랜드마크로 관광자원화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주민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감축이 발전산업 화두로 제기된 가운데 남부발전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적극 이행을 통해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이 없는 친환경청정에너지 확보와 사업개발을 통한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도모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남부발전은 소수력발전과 태양광발전 등 오염 없는 청정에너지를 국민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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