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적극행정 면책…산업부 조만간 사전컨설팅감사제 도입
공공기관 적극행정 면책…산업부 조만간 사전컨설팅감사제 도입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9.06.2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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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도 관련 신청기준·절차 등 담은 자체감사규정 조속히 개정·시행 예정
올 하반기 중으로 공직기강 확립 복무점검…에너지시설 안전감찰활동 실시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 감사책임자회의에서 정승일 산업부 차관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 감사책임자회의에서 정승일 산업부 차관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공공기관이 적극행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에 대해 면책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산업부가 적극행정 활성화 일환으로 사전컨설팅감사제를 도입하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공공기관 적극행정 활성화와 공직기장 확립 도모 등 공공기관 간 감사현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정승일 산업부 차관을 주재로 한 41곳 공공기관 감사책임자회의를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산업부는 공공기관 적극행정 활성화 차원에서 사전컨설팅감사제도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신청기준과 신청절차 등의 내용을 담은 자체감사규정을 조속히 개정·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규정과 제도가 불분명해 원만한 업무처리를 하지 못하는 공공기관은 산업부 감사부서와 감사원 등에 컨설팅을 받고 이들의 의견대로 업무를 처리할 경우 책임을 면제받을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산업부는 올 하반기에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복무점검과 에너지시설 안전감찰활동을 실시하는 한편 권역별 공공기관 감시실무협의회를 개최해 기관별 감사활동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산업부는) 적극행정에 대해선 적극 면책하고 인사 상 우대나 성과급 지급 등 과감한 인센티브를 부여해 능동적으로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 차관은 “전기·가스 등 에너지안전사고는 국민의 재산과 생명에 직결될 수 있다”면서 “휴가철을 맞아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공직기강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복무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상임감사·감사실장 등 참석자들은 적극행정 확산에 뜻을 함께 하며 기관별 공직기강 확립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또 감사현안과 부패방지활동 성공사례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특히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감사의 예방적 기능을 통해 사업 효율성을 높인 감사우수사례와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시책평가에서 2년 연속 1등급으로 선정된 부패방지시책을 각각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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