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그룹-WEC, 남-북-러 PNG사업 추진방안 오는 28일 논의
대성그룹-WEC, 남-북-러 PNG사업 추진방안 오는 28일 논의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6.2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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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C 플랫폼 활용한 실질적인 논의의 진전 이끌어내기 위해 기획돼
동북亞 에너지협력 확대 가능성 짚어볼 수 있는 장으로 꾸며질 예정

【에너지타임즈】 대성그룹(회장 김영훈)이 세계에너지협의회(World Energy Council) 한국위원회와 공동으로 남북과 러시아를 잇는 가스파이프라인 추진방안을 논의하는 장인 ‘남-북-러 가스파이프라인(PNG)과 동북아 에너지협력 컨퍼런스’를 오는 28일 대한상공회의소(서울 중구 소재)에서 개최한다.

대성그룹 측은 이 컨퍼런스 관련 한국·러시아·중국·일본 등이 회원국으로 가입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세계에너지협의회를 남-북-러 PNG 협의의 플랫폼으로 활용해 실질적인 논의의 진전을 이끌어내기 위해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컨퍼런스는 급변하는 세계가스시장 상황과 러시아에서 한반도에 이르는 PNG 건설 실현가능성을 점검하는 한편 이와 관련된 다양한 추진방안을 논의하는 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또 이 자리에서 미국의 천연가스 수출 확대와 러시아-중국 간 PNG 거래 본격화 등 가스시장 변동에 따른 우리나라를 비롯한 러시아·중국·일본 등의 입장변화를 살펴보는 한편 남-북-러 PNG를 통한 동북아 에너지협력 확대 가능성도 함께 짚어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조용성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은 ‘남-북-러 PNG사업과 동북아 에너지협력 방안’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 나선다.

제1세션은 ‘세계천연가스시장과 러시아-동북아 PNG 유통 전망’, 제2세션은 ‘남-북-러 PNG 실질적인 추진방안’을 주제로 각각 진행된다.

제1세션에서 ▲로만 삼소노프(Roman Samsonov) 러시아 사마라대학(Samara University) 수석부총장 ▲료 후쿠시마(Ryo Fukushima) 도쿄가스 해외사업기획부 부부장 ▲안드레이 란코프(Andrei Lankov) 국민대 교수 등이 주제발표를 한다.

제2세션에서 ▲류지철 미래에너지전략연구협동조합 이사 ▲이성규 에너지경제연구원 북방에너지협력팀장 ▲안세현 서울시립대 교수 등이 주제발표를 한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러시아에서 한반도에 이르는 PNG사업은 참여국 모두에게 실익이 되는 프로젝트임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걸림돌 탓에 수십 년간 진전을 보지 못하는 있다”고 언급한 뒤 “정치·외교적인 문제로 정부 간의 논의가 교착상태에 빠지더라도 세계에너지협의회란 정치적으로 중립적이고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는 국제기구를 통해 이와 관련한 논의가 지속되고 활성화되기를 기대하면서 이 컨퍼런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 프로젝트가 성사돼 동북아 에너지협력을 위한 시금석이 마련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2016년 한국인 최초로 세계에너지협의회 회장에 취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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