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양수발전 공모 마감…봉화·영동·포천·홍천 등 4곳 유치신청
신규양수발전 공모 마감…봉화·영동·포천·홍천 등 4곳 유치신청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5.3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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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중으로 주민수용성 등 검토한 후 4곳 중 3곳 최종부지 선정 예정
양양양수 전경.
양양양수 전경.

【에너지타임즈】 봉화·영동·포천·홍천 4곳이 신규양수발전 유치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력원자력(주) 등에 따르면 한수원은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부지가 정해지지 않은 3곳에 발전설비용량 2000MW 규모의 신규양수발전소 건설과 관련 가평·곡성·봉화·양평·영동·포천·홍천(가나다 順) 등 7곳 예비후보지를 대상으로 유치신청을 31일 16시까지 받은 결과 봉화·영동·포천·홍천(가나다 順) 등 4곳이 유치신청을 했다.

홍천군은 지난 17일, 영동군은 지난 29일, 경북 봉화군은 30일, 포천시는 31일 각각 한수원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

봉화군 신규양수발전소 건설계획은 경북 봉화군 소천면 두음리 일대에 9200억 원의 사업비로 발전설비용량 500MW 규모의 양수발전소를 건설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동군 신규양수발전소 건설계획은 충북 영동군 양강면 산막리와 상촌면 고자리 일대에 8300억 원의 사업비로 발전설비용량 500MW 규모 양수발전소를 건설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포천시 신규양수발전소 건설계획은 경기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 일대에 1조2000억 원의 사업비로 발전설비용량 750MW 규모 양수발전소를 건설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홍천군 신규양수발전소 건설계획은 강원 홍천군 화촌면 풍천리 일대에 1조 원의 사업비로 발전설비용량 600MW 규모 양수발전소를 건설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한수원은 신규양수발전 유치를 신청한 기초지자체 4곳 중 3곳을 신규양수발전 부지로 최종 선정하게 된다.

그 일환으로 인문사회·환경·기술부문 전문가가 참여하는 신규양수발전 부지선정위원회는 유치신청을 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부지적정성·환경성·건설적합성·주민수용성 등에 대한 이들의 종합적인 평가하게 된다.

한수원은 이 위원회 평가를 기반으로 6월 중으로 신규양수발전소 부지 3곳을 최종적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한편 양수발전은 전력수요가 낮은 시간대에 생산된 전력으로 하부저수지의 물을 상부저수지로 끌려 올린 뒤 급작스러운 전력수요 변동이나 전력수요가 높은 시간대에 낙하시켜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전원으로 기동시간이 5분 이내인데다 1분 내 최대출력에 도달할 수 있는 기동력을 보유하고 있음은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로 손꼽힌다.

현재 국내에서 운영되는 양수발전은 ▲청평양수 ▲삼량진양수 ▲무주양수 ▲산청양수 ▲양양양수 ▲청송양수 ▲예천양수 등 7곳이며, 발전설비용량은 4700MW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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