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수소공급…삼척·창원·강서(서울) 수소생산기지 구축 추진
맞춤형 수소공급…삼척·창원·강서(서울) 수소생산기지 구축 추진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9.05.2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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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본격적인 공사 시작 내년 9월까지 완공 예정
기지 당 하루 1000~1300kg 규모 수소 생산 공급
정부 2022년까지 18곳에 수소생산기지 구축 예정
서울시내에서 운행을 시작한 수소버스. / 사진=뉴시스
서울시내에서 운행을 시작한 수소버스.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올해 정부의 수소생산기지구축사업이 삼척·창원·강서(서울) 등 3곳에서 추진된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중 분산수소생산기지구축사업 일환으로 올해 수소생산기지구축사업 대상지역으로 삼척(강원)·창원(경남)·강서(서울) 등 3곳을 최종적으로 선정했다.

수소생산기지구축사업은 LPG충전소·CNG충전소·버스차고지 등 수소 수요지 인근에 LNG추출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한 뒤 이 설비를 통해 생산한 수소를 수소버스용 수소충전소에 우선적으로 공급한 뒤 남는 수소를 인근 수소충전소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에 앞서 정부는 11곳 지역으로부터 신청접수를 받아 지역별 수소자동차 보급과 수소충전소 구축 계획, 수소버스 보급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 사업 대상지역을 선정했다.

그 결과 정부는 수소 수요와 관련 현재 상대적으로 높은 서울 강서구와 앞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창원시, 인근에 부생수소생산시설이 없어 운송비용이 높은 삼척시를 각각 선정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 3곳 수소생산기지는 내달 착공을 시작으로 내년 9월경 완공될 예정이며, 기지 당 하루 1000~1300kg 규모의 수소를 생산해 30~40대 수소버스에 수소를 공급하게 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소생산기지는 수소 수요 인근지에서 직접 수소를 생산하고 공급할 수 있어 운송비용을 줄이는 한편 최종 소비자에게 보다 저렴하게 수소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그는 “정부는 올해 3곳 수소생산기지 구축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모두 18곳에 수소생산기지를 구축해 늘어나는 수소 수요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었다.

한편 정부는 올해 말까지 모두 86곳(누적)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2022년까지 310곳에 수소충전소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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